"잠자리, 생각보다 더 자주 세탁하세요"
- WeeklyKorea
- 7월 9일
- 1분 분량
미생물학자가 알려주는 침구 청결 가이드

하루의 3분의 1을 보내는 침대. 우리가 자는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알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자주 침구를 세탁하게 될지도 모른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임상미생물학 교수 프림로즈 프리스톤(Primrose Freestone)은 "침구 세탁은 단순한 청결 차원을 넘어 건강과 직접 연결된다"고 강조한다.
매일 밤, 침대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
우리가 잠든 사이, 수십만 개의 피부세포를 떨어뜨리고, 피지와 땀을 배출한다. 특히 땀은 무취지만, 피부의 세균(예: 포도상구균)이 이를 분해해 냄새를 유발한다. 게다가 머리카락과 몸에 붙은 미세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침구에 옮겨지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침대 속 '동거자들'
집먼지진드기는 각질을 먹이로 삼고, 배설물은 천식, 아토피, 비염을 악화시킨다.
곰팡이균(예: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면 털, 배설물 흔적, 외부 오염물질까지 더해져 세탁 주기를 더욱 앞당겨야 한다.

추가 팁: 베개를 8시간 이상 냉동하면 진드기 제거 효과가 있다. 매트리스는 7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좋다.

건강한 수면의 핵심은 ‘위생적인 잠자리’
침구류는 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우리 몸에서 나오는 땀, 유분, 세균, 먼지 등이 빠르게 쌓이며 건강에 영향을 준다. 특히 호흡기 질환, 피부 트러블,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세탁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수면은 뇌 기능, 면역력, 심장 건강, 정신 건강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위생적인 잠자리는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입니다."
프림로즈 프리스톤 교수의 이 말처럼, 오늘 당장 침구부터 세탁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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