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적자 93억 달러… “재정 건전성 회복 중”
- WeeklyKorea
-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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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 ‘자화자찬’
세수, 예상보다 높고 지출 낮아
2028/29 회계연도 흑자 목표 유지
뉴질랜드 정부가 6월 회계연도 기준 93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예산 예측치보다 8억6900만 달러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전년도(2024년)보다 적자 규모는 5억3300만 달러 늘었지만, 정부의 재정 운영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수치는 정부가 새롭게 적용한 회계 기준에 따라 교통사고보상공단(ACC) 관련 비용을 제외한 결과다.

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Nicola Willis)는 “정부의 재정 건전성 회복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첫 두 차례 예산을 통해 누적 약 440억 달러의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절감분은 보건, 교육, 경찰, 국방 등 핵심 분야에 재투자하고, 세금 감면 및 ‘Investment Boost’ 프로그램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윌리스 장관은 “지출을 급격히 줄이는 대신, 국제 사례에 따라 수년간 점진적으로 적자를 줄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28/29 회계연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정 전망치는 12월 16일 중간경제재정보고(HYEFU)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세수 증가, 지출은 예상보다 낮아
재무부는 “세입·세출 모두 긍정적인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수는 예측보다 9억 달러 많은 121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GST·법인세·소득세 증가에 따른 것이다. 다만 세율 조정으로 일부 효과는 상쇄되었다.

또한, 제네시스(Genesis), 메리디안(Meridian), 머큐리(Mercury)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주요 전력회사가 높은 도매 전력가 덕분에 1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기록했다.
정부 지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835억 달러로 나타났으나, 예산 예측치보다 6억1000만 달러 낮았다. 복지·연금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으나, 일부 부문에서의 절감으로 상쇄됐다. 재무부는 “지출 증가율이 2021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결과는 정부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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