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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저임금 인상 발표… 노동계, ‘물가에 역행’



정부는 4월 1일부터 성인 최저임금이 시간당 2% 인상된 23.15달러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간당 22.70달러이다.


브룩 반 벨든 노동안전부 장관은 정부가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의 소득 보호와 고용 시장을 장려하는 노동시장 환경 유지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1년 동안 경제 상황이 크게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실업률은 낮은 상태지만 높은 순이주율과 소비지출 제약,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노동시장이 유연해지고 있다며 이런 경제적 역풍을 감안할 때 올해는 최저임금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임금 인상으로 인해 8만명에서 14만 5,000명의 노동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각 보고서에 따르면 반 벨든 노동안전부 장관은 1.3% 임금 인상을 제안했고, 기업혁신고용부는 4% 인상을 권고했다.

장관은 전 노동당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훨씬 앞질렀다고 말했다.


"2016년 6월부터 2023년 6월 사이에 최저임금은 물가상승률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속도로 상승했는데, 최저임금은 48.8% 상승했고 CPI는 25.1% 상승했습니다. 이번 국민당 정부의 접근 방식은 이 균형을 바로 잡는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적당한 선의 최저임금 인상은 뉴질랜드 전역의 경제 성장,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증가 지원에 대한 이 정부의 약속을 반영합니다."



트레이닝 임금과 초임 임금은 성인 최저 임금의 80% 수준을 유지해 18.52달러로 인상된다.

▶소매업체 '안심'

뉴질랜드 소매점협회(Retail NZ)의 캐롤린 영 최고경영자는 최저임금 인상폭이 2%로 제한돼 있어 소매업체들이 "안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소매점협회가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임금 인상은 현재 소매업체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어려운 경제 시기에, 모든 비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부가 성인 최저 임금이 2024년 4월 1일부터 시간당 23.15달러로 단지 2%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우리는 반 벨든 노동안전부 장관이 우리의 말을 듣고 소매업체들이 받고 있는 압력을 인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비즈니스협회(BusinessNZ)의 커크 호프 최고경영자도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일반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온건한 접근 방식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너무 힘들고 너무 빠르게 진행되면 사업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인상된 비용을 전가할 수 없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최근의 상승세가 완만해지는 것을 보고 안심할 것입니다.”


“2017년 이후 도입된 대폭적인 인상으로 최저임금이 평균임금 수준에 매우 근접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노동계, 인상률에 '한심하다'

노동당은 이 인상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카밀라 벨리치 노동당 직장 관계 및 안전 대변인은 이를 "한심스럽다"며 "실망을 넘어선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국민당이 주도하는 연립정부는 최저임금을 물가상승률에 맞춘 수준으로 인상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가장 취약한 소득자들을 외면하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정부의 공식 조언을 통해 4% 인상을 권고하는 것을 보았지만, 정부는 잔인하게 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저 소득자들의 실질적인 임금 삭감을 초래했습니다."

그녀는 장관이 "체면을 유지하고 부자들에게 감세를 해주려는" 시도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말도 안되는 임금 인상률은 음식을 식탁에 올리기 위해 애쓰는 뉴질랜드 국민들을 더 힘들게 만들 뿐입니다.”


그녀는 "이것은 이 국민당 주도의 연립정부 하에서 뉴질랜드가 또 한 번 후퇴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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