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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하락세 지속 ‘최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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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링턴 집값, 정점 대비 30% 하락

  • 오클랜드도 20% 하락… 전국 평균가 90만 달러대 유지


주택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웰링턴 집값이 정점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평가 기관 QV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웰링턴과 오클랜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가격 조정이 계속되며 전국적으로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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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가, 정점 대비 13.4% 하락

QV 지수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전국 주택 평균 가치는 0.8% 하락했다. 현재 전국 평균 주택 가치는 90만697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2% 상승했지만, 2022년 1월 정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13.4% 낮은 수준이다.


이번 분기에서는 퀸스타운이 2.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헤이스팅스 역시 1.7% 올랐다. 반면, 넬슨은 3.2% 하락했고 웰링턴은 2.4% 떨어졌다. 오클랜드, 와랑가레이, 해밀턴, 네이피어, 팔머스턴노스,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역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웰링턴·오클랜드, 뚜렷한 조정세

QV 대변인 안드레아 러시는 “웰링턴은 집값이 정점 대비 약 30% 하락했으며, 오클랜드도 20%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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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지역별로는 웰링턴 서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평균 주택 가치가 144만2657달러에서 101만714달러로 29.9% 하락했다. 로어헛 역시 같은 기간 약 30만 달러 가까이 떨어져 103만2527달러에서 74만1841달러로 조정됐다.


오클랜드의 경우 로드니 지역은 12.5% 하락해 비교적 선방했지만, 와이타케레는 21.7% 급락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퀸스타운만 ‘예외적 강세’

전국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퀸스타운은 오히려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5년간 퀸스타운 호수 지역은 17% 이상 상승했고, 인근 매켄지 지역도 6% 가까이 올랐다. 러시는 “퀸스타운 호수 지역에서 밀려난 수요가 트와이젤, 페어리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퀸스타운에서는 여전히 주택 건설과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건설업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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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전망 “완만한 회복, 그러나 불확실성 여전”

러시는 “주택 가치 하락과 금리 인하로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구매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높은 생활비, 실업률 상승, 경기 침체, 이민 감소 등으로 인해 수요 회복에는 제약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순이민 유입이 최근에는 오히려 순유출로 전환된 점도 집값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는 “2026년에도 경기 침체와 생활비 압박 등 역풍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 봄 시장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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