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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장기 고정' 선택할 때일까?

  • ANZ 최신 보고서 "단기 금리 인하 가능성 여전… 차주들에 시간 더 벌어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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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가 최신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통해 장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미뤄도 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주택 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변동금리와 3년 이하 고정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4~5년 장기 고정금리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경제학자들은 “장기 고정금리를 찾는 차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대부분의 대출자들은 여전히 단기 고정을 선호한다”며 “특히 1년 만기가 가장 인기 있는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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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R 인하 기대감, 단기 금리 인하 여지 커

이 같은 현상은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공식 현금금리(OCR)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있다. 최근 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회(MPC)의 두 명 위원이 50bp(0.5%포인트) 인하에 표를 던지는 등, 금리 정책 기조가 완화적으로 선회한 영향이 크다.


또한 최근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은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시장에서는 OCR이 오는 11월 2.5%까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ANZ는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가 차주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세계적으로는 금리 인하 흐름이 뚜렷하지 않아 장기 금리는 하락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며 “차주들이 여러 만기로 대출을 분산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곧 장기 고정금리 고려할 시점 올 것"

보고서는 현재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추가 금리 인하 여지가 남아 있지만, 금리 인하 사이클이 무한정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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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OCR이 이미 크게 내려온 상황에서 더 낮아질 수는 있으나, 시장은 중앙은행보다 더 많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어, 차주들은 장기 고정금리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ANZ는 금리 ‘손익분기점(breakeven)’ 분석을 제시하며, 단기 고정을 선택할 경우 어느 정도 수준까지 금리가 내려가야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설명했다. 예를 들어 6개월 고정을 선택하려면 내년 3월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최소 48bp 낮아져야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문가 조언

한 금융권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차주들은 금리 변동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며 “단기 금리 인하 기대와 장기 금리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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