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생계 위해 ‘투잡’ 뛴다
- WeeklyKorea
- 10월 4일
- 1분 분량

뉴질랜드 직장인들의 삶이 점점 팍팍해지고 있다.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노동자의 33%가 두 개 이상의 일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주(34%)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리크루트 기업 Employment Hero가 발표한 연례 고용 보고서(Annual Jobs Report)에 따르면, 단순히 여러 일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43%의 노동자가 초과근무를 하고 있었다. 특히 30%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투잡 이상을 병행한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250만 명 이상의 직원과 35만 개 이상의 기업에서 익명·실시간 데이터를 집계해 분석한 것이다.
“불안정한 일자리, 생활비 압박이 원인”
Employment Hero 뉴질랜드 지사장 닐 웹스터(Neil Webster)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고용 불안정과 생활비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예전보다 파트타임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동시에 기업들의 고용 자신감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용주가 풀타임 대신 필요할 때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캐주얼 고용을 선호하죠. 하지만 이는 덜 안정적이고, 충분한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결국 다른 일을 더 찾아야만 합니다.”
세대별로 다른 이유
투잡 현상은 청년층뿐만 아니라 고령층에서도 나타났다. 55세 이상 노동자의 20%가 생계를 위해 여러 직업을 가진다고 답했으며, 18~24세 청년층은 무려 47%가 투잡 이상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웹스터는 “은퇴를 앞두고 일부는 ‘풀타임 대신 라이프스타일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단순히 노년층의 안정적 풀타임 일자리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에도 충격파
이 같은 다중 고용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중소기업(SME) 경영에도 부담을 준다.
“많은 SME 대표들은 직원들이 지쳐 있다는 사실을 매일 체감하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생산성이 떨어지고, 결국 기업이 그 부담을 떠안게 되죠.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웹스터는 정책 결정자들에게 생활비 지원책과 SME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차원에서는 직원 지원 프로그램(EAP) 등 실질적인 복지 제도를 마련해 다중 고용으로 인한 스트레스, 번아웃, 정신 건강 악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jpg)





![[사설] 두 아이가 사라져도 몰랐던 나라](https://static.wixstatic.com/media/658fe5_43483cf33cbf438db9f446800baf8796~mv2.webp/v1/fill/w_443,h_250,al_c,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658fe5_43483cf33cbf438db9f446800baf8796~mv2.webp)
![[사설] 두 아이가 사라져도 몰랐던 나라](https://static.wixstatic.com/media/658fe5_43483cf33cbf438db9f446800baf8796~mv2.webp/v1/fill/w_149,h_84,al_c,q_90,enc_avif,quality_auto/658fe5_43483cf33cbf438db9f446800baf8796~mv2.webp)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