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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칸 속 여행가방에서 발견된 2세 여아…27세 여성 법정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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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오후, 북섬 카이와카(Kaiwaka) 버스 정류장에서 여행 가방 안에서 발견된 2세 여아 사건과 관련해, 27세 노스랜드 여성이 아동 학대 및 방임 혐의로 법정에 출두했다.


해당 여성은 오늘 노스쇼어 지방법원(North Shore District Court)에 출두했으며, 이름은 보도 금지(suppressed) 조치가 내려졌다. 그녀는 아직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법원은 정신 감정 후 내일 다시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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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자의 기지로 구조된 2세 아동

사건은 8월 1일 정오 무렵, 황가레이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인터시티 버스가 예정된 정차 지점인 카이와카에 멈췄을 때 발생했다. 한 승객이 짐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고, 버스 기사가 가방의 움직임을 포착한 뒤 확인해보니 그 안에 2세 여아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매우 더운 상태였지만, 즉각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현재는 병원에서 정밀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0년형 가능한 중범죄 혐의

경찰은 해당 여성이 아이를 여행용 가방에 의도적으로 넣었으며, 이로 인해 질식, 탈수, 열사병, 심리적 외상 등 심각한 피해 위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아동 방임/학대 혐의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가능한 중범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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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침착함에 찬사

와이테마타 지역 형사 책임자 사이먼 해리슨(Simon Harrison) 수사관은


“버스 기사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며, “경찰과 병원, 아동 보호기관(Oranga Tamariki)이 협력하여 아동의 회복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건의 경위에 대해 추가 수사 중이며, 추가 기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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