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30만 달러 이하, 모기지 없는 삶”
- WeeklyKorea
- 1월 2일
- 2분 분량
뉴질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 시장 중 하나, 사우스랜드 마타우라

신호등 하나 없는 작은 마을, 걸어서 상점에 갈 수 있고 커뮤니티 가든에서 동전 하나로 신선한 채소를 살 수 있는 곳. 주택 가격은 30만 달러가 채 되지 않아 ‘모기지 없는 삶’이 가능한 마을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뉴질랜드 사우스랜드(Southland)에 위치한 마타우라(Mataura)가 바로 그런 곳이다. 인구 약 2000명의 이 소도시는 한때 저평가된 지역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저렴하면서도 활력이 살아 있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코탈리티(Cotality) NZ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켈빈 데이비슨에 따르면, 마타우라의 중위 주택 가격은 약 28만 2700달러로, 전국 중위값(약 80만 9000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1년간 집값도 5.3%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도 매력적인 선택
26세의 소피 렌달은 2년 전 더니든을 떠나 마타우라로 이주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컨트리 코티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 전체에 신호등이 하나도 없어요.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할 수 있는 생활이 너무 좋아요.”
그는 30만 달러 이하로 카페를 매입했고, 현재 대출 없이 운영 중이다. 경쟁도 많지 않아 장사도 잘된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여기로 와야 해요”라는 말에서 마을의 여유가 느껴진다.

커뮤니티가 살아 있는 마을
지역 커뮤니티 보드 의장 니키 코츠는 마타우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강한 공동체 정신을 꼽았다. 청소년 센터, 홈스쿨 프로그램,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복싱 클럽, 그리고 매주 금요일 열리는 무료 커뮤니티 식사까지 마을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커뮤니티 가든에서 주말마다 채소를 골드코인 기부로 살 수 있어요. 겨울엔 무료 수프와 치즈롤, 스콘도 제공돼요.”
위치·일자리·자연환경까지
마타우라는 고어(Gore)에서 10분, 인버카길(Invercargill)에서 40분 거리로 이동도 비교적 편리하다. 퀸스타운까지도 당일치기가 가능하다. 인근 에덴데일(Edendale)의 폰테라 유제품 공장 확장으로 약 100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예정이다.
고어 시장 벤 벨은 마타우라를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보석 같은 마을”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오클랜드 등 대도시에서 이주해 집을 팔고 완전히 모기지 없이 정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과제도 있다
물론 한계도 있다. 대중교통이 없고, 대형 쇼핑은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한다. 차량 운전이 어려운 고령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주택 가격과 안정적인 일자리, 강한 공동체와 자연환경을 갖춘 마타우라는 은퇴자, 젊은 가족, 첫 주택 구매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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