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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구매자들, 주택 대출 ‘발 묶여’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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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첫 주택을 마련한 뉴질랜드의 많은 가구들이 기존 대출 기관에 발이 묶인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인들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자문가들은 주택 가격 하락이 새내기 주택 구매자들에게 이중고를 안기고 있다고 전했다.


집값 하락, 첫 구매자에 ‘부메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등했던 집값이 최근 몇 년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신규 구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집값 정점에 가까운 시기에 구입한 이들은 시세 하락으로 인해 주택 자산가치(에쿼티, equity)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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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당장 집을 팔지 않고 대출 상환에도 문제가 없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타 금융기관으로 대출을 갈아타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재융자 하고 싶어도 못한다”

뉴질랜드 모기지 자문사 스쿼럴(Squirrel)의 데이비드 커닝엄 대표는 특히 오클랜드와 웰링턴 지역의 첫 주택 구매자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값이 20~25%가량 떨어진 상황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VR, Loan to Value Ratio)이 80% 이상인 경우 사실상 마이너스 에쿼티(negative equity)에 빠진 셈”이라며, “재융자를 원해도 불가능하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장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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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회복까지 버티는 수밖에”

론 마켓(Loan Market)의 모기지 자문가 브루스 패튼 역시 이 같은 상황이 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2021년 중반에 100만 달러짜리 집을 구입하며 90만 달러를 빌린 경우, 집값이 평균 8~15% 떨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자본이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튼은 “마이너스 에쿼티에 놓였더라도 시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될 것이므로, 가능하다면 집을 팔지 말고 버티는 것이 최선”이라며, “특히 첫 주택 구매자들이 이 같은 어려움에 많이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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