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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크라이스트처치점 청사진 공개

11시간 전
3분 분량

1만6,000㎡ 매장에 주유소까지 추진



  • 공항 인근 메모리얼 애비뉴 일대 개발 계획

  • 패스트트랙 승인 절차 진입

  • 운영 단계 연간 GDP 5,700만 달러·정규직 환산 486명 기대


미국계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대규모 매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공개됐다.


창고형 매장과 타이어센터, 푸드코트, 주유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유통시설로, 사업이 승인되면 지역 고용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패스트트랙(Fast-track) 승인 관련 웹사이트에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인근 메모리얼 애비뉴(Memorial Ave)와 에이번헤드 로드(Avonhead Rd) 사이 부지에 약 1만6,090㎡ 규모의 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안에는 창고형 소매매장과 연결된 타이어센터, 푸드코트 및 소매시설이 포함된다. 자동차와 트럭을 위한 주유시설도 들어서며, 관련 데이터 시설과 안내 표지판, 차량 회전 및 이동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약 7,900㎡ 규모의 대형 소매시설도 계획에 포함됐다. 해당 시설은 코스트코 매장과 연계되는 보완적인 대형 소매업종을 위한 공간으로 제시됐다.



도로 연결 개선·토목공사도 포함

대규모 매장 건설에 따라 주변 교통 기반시설도 변경될 전망이다. 개발안에는 신규 도로 연결과 기존 도로 접속부 개선, 차량 진출입로 설치 등이 포함됐다. 부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와 도로 기반시설의 필수 개선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일부 가로수는 제거한 뒤 대체 식재하는 방안이 계획에 포함됐다.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려면 자원관리법(RMA)에 따른 각종 자원동의(Resource Consent)를 받아야 한다. 기존 자원동의 조건의 변경이나 취소도 필요할 수 있으며, 야생동물법(Wildlife Act)에 따른 승인 절차도 요구된다.



따라서 현재 공개된 내용은 최종 건설 승인을 마친 확정 사업안이 아니라,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개발 계획이다.


정부, 패스트트랙 신청 승인… 독립 전문가 심사 예정

타마 포타카(Tama Potaka) 정부 장관은 1News에 코스트코 개발사업의 패스트트랙 회부 신청서가 8월 31일 제출됐으며, 10월 14일 승인됐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 제도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주요 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마련된 제도다. 이번 회부 신청 승인은 사업의 최종 건설 승인이 아니라, 신청자가 본격적인 사업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다.



포타카 장관은 다음 단계에서 코스트코가 사업에 관한 추가 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정부 관계자들이 신청서의 완전성을 먼저 확인한 뒤 독립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사업을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부 신청 검토 과정에서는 캔터베리 지역의회(Canterbury Regional Council),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Christchurch City Council), 식료품 담당 위원(Grocery Commissioner), 휘티오라 센터(Whitiora Centre Limited) 등 16개 기관과 단체가 의견 제출 대상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패스트트랙 절차에서 회부 신청 전후와 독립 전문가 패널의 심사 단계 등 여러 시점에 지정된 관계자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타카 장관은 해당 개발이 지역 또는 국가 차원에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해 회부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통해 사업을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정부의 식료품 시장 경쟁 촉진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건설 기간 350명·운영 단계 486명 고용 기대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코스트코 크라이스트처치점 건설 기간에는 국내총생산(GDP)에 약 6,300만 뉴질랜드달러를 기여하고, 정규직 환산 약 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 운영 단계에서는 연간 GDP 기여액이 약 5,700만달러에 달하고, 정규직 환산 약 486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수치는 정부가 사업 승인 검토 과정에서 제시한 예상치로, 실제 경제적 효과와 고용 규모는 최종 사업 범위와 건설 일정, 매장 운영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필 마우거(Phil Mauger)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코스트코의 입점 가능성을 환영했다.



그는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면 상품 진열과 운송,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측은 관련 질문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클랜드 이어 남섬 진출 추진… 유통시장 변화 주목

코스트코는 2022년 오클랜드 웨스트게이트(Westgate)에 뉴질랜드 첫 매장을 열었다. 오클랜드 남부 드루리(Drury)에도 두 번째 매장이 계획돼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점이 실제로 승인돼 문을 열면 남섬 주민들도 코스트코의 대형 창고형 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용량 상품과 다양한 생활용품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는 만큼,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이번 사업을 식료품 시장의 경쟁 촉진 정책과 연계해 평가했다는 점에서, 신규 대형 유통업체의 진입이 기존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다만 실제 가격 경쟁 효과와 소비자 혜택은 매장 운영 이후 시장 상황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코스트코 크라이스트처치점은 아직 최종 인허가가 완료된 단계가 아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 신청서 제출과 독립 전문가 패널의 평가, 관련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착공과 개장 시점은 추후 절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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