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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이 아니었다”… NZ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도시

Auckland finished in worldwide top 10. Photo: SUPPLIED Source: Stuff
Auckland finished in worldwide top 10. Photo: SUPPLIED Source: Stuff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흔히 퀸스타운을 떠올리지만, 이번에는 결과가 달랐다. 영국의 한 연구에서 오클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도시’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며 뉴질랜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퀸스타운은 11위, 수도 웰링턴은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 세계 63개 도시와 관광지를 대상으로 여름철 풍경 이미지를 보여주고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시선을 보내는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이미지를 바라보는지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캐나다의 밴프(Banff)가 9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리스의 미코노스(Mykonos)와 호주의 시드니(Sydney)가 뒤를 이었다.

 

오클랜드은 총점 77.6점을 받아 세계 톱10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세계 ‘가장 아름다운 여름 도시’ 톱10

 

 

뉴질랜드의 다른 주요 관광지도 뒤를 이었다.

 

  • 11위 퀸스타운 – 73.1점

  • 13위 웰링턴 – 72.2점

 

이번 순위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와 해밀턴은 포함되지 않았다.

 


“바다와 연결된 도시”… 오클랜드의 매력 주목

조사에서는 오클랜드을 바다와의 강한 연결성이 돋보이는 도시로 소개했다.

 

‘시티 오브 세일스(City of Sails)’라는 별명답게 활발한 해양 문화와 아름다운 항구가 오클랜드의 가장 큰 매력으로 평가됐다.

 

오클랜드는 와이테마타 하버와 하우라키 만을 비롯해 해변과 섬, 항구가 도시 생활과 가까이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다른 대도시와 차별화된다.


 

여름철에는 해변과 보트, 세일링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고, 도심에서도 바다 풍경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오클랜드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퀸스타운은 11위… 웰링턴은 13위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관광 도시인 퀸스타운은 이번 조사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조사에서는 퀸스타운의 활기찬 밤문화와 다양한 식당, 번지점프와 곤돌라,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등을 주요 매력으로 언급했다.


 

웰링턴은 13위에 올랐지만 별도의 상세한 평가 설명은 제공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뉴질랜드의 여름 관광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퀸스타운 대신, 대도시이면서도 바다와 자연이 가까이 공존하는 오클랜드의 매력이 해외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떻게 순위를 매겼나

연구진은 200명의 참가자에게 각 도시의 여름철 이미지를 보여줬다.


 

이후 참가자들이 이미지에 처음 시선을 보내기까지 걸린 평균 시간과, 각 이미지를 바라본 평균 시간을 측정했다.

 

두 수치를 가중치 방식으로 분석해 각 도시와 관광지에 대해 100점 만점의 종합 점수를 산출했다.

 

즉, 단순히 여행객들의 설문조사나 온라인 투표가 아니라 여름 풍경 이미지가 사람들의 시선을 얼마나 빠르게 끌고, 얼마나 오랫동안 관심을 유지했는지를 분석한 조사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사용된 ‘도시(city)’라는 표현은 다소 넓게 적용됐다. 1위 밴프는 엄밀히 말하면 도시가 아니며, 미코노스 역시 섬이라는 점에서 순위 자체를 일반적인 ‘세계 도시 경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여름철 풍경과 시각적 매력을 비교한 조사 결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이번 조사에서 오클랜드이 퀸스타운과 웰링턴을 제치고 뉴질랜드 최고 순위를 기록하면서, 올여름 뉴질랜드를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퀸스타운만이 답은 아니다”라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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