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발령… 헤이스팅스 34도까지 치솟아
- WeeklyKorea
- 6일 전
- 2분 분량
동포사회, 일주일간 온열 질환 각별히 주의해야

헤이스팅스(Hastings)가 이번 주 들어 본격적인 폭염에 직면했다. 현지 기상 당국은 34도에 달하는 고온이 예보됨에 따라 동포 사회에도 폭염 경보에 따른 건강 관리 주의를 당부했다. 주말부터 이어진 무더위는 이번 주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보건 당국 Health New Zealand는 “이번 주 동안 동해안 일대(East Coast)의 기온이 26~34도 사이를 오르내릴 것”이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의 휴식을 강조했다. 특히 노인,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와 같은 취약 계층은 온열 질환에 더욱 민감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혹스베이(Hawke’s Bay) 의료책임자 매트 래드포드 박사는 “과도한 햇빛 노출과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특히 차량 안에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방치하지 말 것”을 거듭 요청했다. “폭염은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북섬 곳곳에서 기록 경신
지난 일요일 타우랑가(Tauranga)와 휘티앙가(Whitianga)는 12월 최고기온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휘티앙가: 30.9도(이전 기록 28.8도·1998년)
타우랑가: 31.2도
로토루아: 28도, 12월 기온 기록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치
기상청 MetService는 혹스베이에 공식 폭염 경보(Heat Alert)를 발령하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비를 촉구했다.
"최고 36도 가능"… 해양 열파가 폭염 부추겨
RNZ와 인터뷰한 기상학자 크리스 브란돌리노는 “오늘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기온이 혹스베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부 지역은 34~36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해양 열파(marine heatwave)’, 즉 비정상적으로 높은 해수 온도를 지목했다.
이어 “해수 온도가 예외적으로 높아지면서 대기 온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따뜻한 바다 → 더운 공기 → 다시 해수온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지는 무더위… 1월엔 양상 변화 가능
브란돌리노는 “화요일부터는 30도 이상 기온은 다소 줄겠지만, 여전히 25~30도 사이의 더운 날씨가 목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월 초 라니냐(La Niña) 패턴이 강화되면 동풍과 북동풍이 유입돼 극단적 폭염은 한풀 꺾일 수 있으나, 대신 습도 상승과 열대야, 집중호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폭염 시 이렇게 대비하세요
온열 질환 증상
어지러움, 극심한 갈증, 두통 → 탈수 의심
수분 섭취 후 그늘에서 휴식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근육 경련 → 전해질 보충 필요, 지속 시 진료 권장
폭염 대비 수칙
하루 물 2리터 이상 섭취
햇볕 최소화, 가급적 그늘에서 활동
카페인·알코올·뜨거운 음료는 피하기
챙 있는 모자, 선크림 필수
어린이·노인·반려동물 차량 방치 절대 금물
면·리넨 등 가벼운 옷 착용
필요 시 찬물 샤워로 체온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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