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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발령… 헤이스팅스 34도까지 치솟아

동포사회, 일주일간 온열 질환 각별히 주의해야


Hastings is under heat alert, set to reach 34 degrees. Photo: RNZ/Alexa Cook
Hastings is under heat alert, set to reach 34 degrees. Photo: RNZ/Alexa Cook

헤이스팅스(Hastings)가 이번 주 들어 본격적인 폭염에 직면했다. 현지 기상 당국은 34도에 달하는 고온이 예보됨에 따라 동포 사회에도 폭염 경보에 따른 건강 관리 주의를 당부했다. 주말부터 이어진 무더위는 이번 주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보건 당국 Health New Zealand는 “이번 주 동안 동해안 일대(East Coast)의 기온이 26~34도 사이를 오르내릴 것”이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의 휴식을 강조했다. 특히 노인,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와 같은 취약 계층은 온열 질환에 더욱 민감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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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스베이(Hawke’s Bay) 의료책임자 매트 래드포드 박사는 “과도한 햇빛 노출과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특히 차량 안에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방치하지 말 것”을 거듭 요청했다. “폭염은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북섬 곳곳에서 기록 경신

지난 일요일 타우랑가(Tauranga)와 휘티앙가(Whitianga)는 12월 최고기온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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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티앙가: 30.9도(이전 기록 28.8도·1998년)

  • 타우랑가: 31.2도

  • 로토루아: 28도, 12월 기온 기록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치


기상청 MetService는 혹스베이에 공식 폭염 경보(Heat Alert)를 발령하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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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6도 가능"… 해양 열파가 폭염 부추겨

RNZ와 인터뷰한 기상학자 크리스 브란돌리노는 “오늘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기온이 혹스베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부 지역은 34~36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해양 열파(marine heatwave)’, 즉 비정상적으로 높은 해수 온도를 지목했다.


이어 “해수 온도가 예외적으로 높아지면서 대기 온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따뜻한 바다 → 더운 공기 → 다시 해수온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지는 무더위… 1월엔 양상 변화 가능

브란돌리노는 “화요일부터는 30도 이상 기온은 다소 줄겠지만, 여전히 25~30도 사이의 더운 날씨가 목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월 초 라니냐(La Niña) 패턴이 강화되면 동풍과 북동풍이 유입돼 극단적 폭염은 한풀 꺾일 수 있으나, 대신 습도 상승과 열대야, 집중호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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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시 이렇게 대비하세요

온열 질환 증상

  • 어지러움, 극심한 갈증, 두통 → 탈수 의심

  • 수분 섭취 후 그늘에서 휴식

  •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근육 경련 → 전해질 보충 필요, 지속 시 진료 권장


폭염 대비 수칙

  • 하루 물 2리터 이상 섭취

  • 햇볕 최소화, 가급적 그늘에서 활동

  • 카페인·알코올·뜨거운 음료는 피하기

  • 챙 있는 모자, 선크림 필수

  • 어린이·노인·반려동물 차량 방치 절대 금물

  • 면·리넨 등 가벼운 옷 착용

  • 필요 시 찬물 샤워로 체온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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