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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라, 앵커 브랜드 매각 확정… 낙농산업 새 전환점”

농가주주 88% 찬성… 뉴질랜드 유제품 산업의 대전환



뉴질랜드 대표 낙농 협동조합인 폰테라(Fonterra)가 자사의 주요 소비자 브랜드를 프랑스 유제품 대기업 락탈리스(Lactalis)에 매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폰테라의 농가 주주들은 최근 진행된 투표에서 88.47%의 압도적 찬성률로 매각안에 동의했다.


이번 매각에는 폰테라의 대표 브랜드인 앵커(Anchor), 메인랜드(Mainland) 등이 포함되며, 거래 규모는 38억 4,500만 뉴질랜드 달러(NZD)에 달한다.


또한 폰테라 호주 법인이 보유한 베가(Bega) 라이선스까지 포함될 경우 전체 매각 규모는 42억 2,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폰테라 이사회 의장 피터 맥브라이드(Peter McBride)는 “이번 결정은 협동조합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중대한 조치”라며 “폰테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더 단순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농가 소유주들에게 가치를 극대화하고,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폰테라는 이번 매각을 “회사 역사상 가장 극적인 구조 개편”으로 평가했다. 다만, 락탈리스에 매각된 브랜드들도 계속 뉴질랜드산 원유를 공급받게 되어, 향후에도 ‘앵커’나 ‘메인랜드’ 제품에 뉴질랜드산 우유가 사용될 예정이다.


폰테라는 매각 완료 후 주당 2달러의 세금 없는 특별 자본 환원(capital return)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총 약 32억 달러 규모로, 주주 및 유닛홀더에게 직접 환원될 예정이다.


CEO 마일스 허렐(Miles Hurrell)은 “이번 매각은 IPO(주식공개상장)보다 훨씬 빠른 방식으로 자본을 회수해 농가주주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질랜드 퍼스트당 대표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는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것은 경제적 자해행위이자 뉴질랜드의 부가가치를 해외에 헐값에 넘기는 어리석은 결정”이라며 “락탈리스는 3년 후부터 3년의 예고기간을 두고 원유 공급 계약을 종료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농가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매각 완료는 2026년 상반기 예정

폰테라는 이번 거래가 2026년 상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절차와 자본 환원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12월 초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뉴질랜드 낙농 산업 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협동조합 중심의 산업 체계에서 글로벌 시장 중심의 경쟁 구도로 전환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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