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호주인 관광객, 시민 항의 속 결국 LA서 체포 논란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서 사복 ICE 요원 체포 시도 영상 확산



  • 시민들이 촬영하자 요원들 현장 떠나… 수갑만 채운 채 남겨

  • 비자 초과 체류한 호주 국적 남성, 다음 날 LA공항에서 체포

  • 정치권 "ICE 권한 남용·투명성 부족"… 공식 조사 요구


미국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Harry Reid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호주 국적 남성을 강제로 체포하려다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철수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되지 않았지만, 다음 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결국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에서 몸싸움… 시민 촬영 시작하자 철수

사건은 지난 화요일 라스베이거스 공항 제3터미널에서 발생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바닥에 쓰러진 채 울부짖는 가운데, 사복 차림의 남성과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 그를 제압하며 수갑을 채우려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하기 시작하자 두 사람은 현장을 떠났고, 남성은 한쪽 손에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남겨졌다.



이후 라스베이거스 경찰(LVMPD)이 출동해 남성에게 미체포 영장이 없음을 확인한 뒤 수갑을 풀어주고 ICE에 상황을 통보했다.


경찰은 뒤늦게 두 사람이 ICE 요원이었다고 밝혔다.


비자 초과 체류… 다음 날 LA공항서 체포

미국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체포 대상은 57세 호주 국적의 푸 응우옌(Phu Nguyen) 씨였다.



당국은 응우옌 씨가 미국 비자를 초과해 체류(overstay)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ICE는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는 체포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다음 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출국 항공편에 탑승하려던 응우옌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치권 "공포 조장… 관광산업에도 악영향"

이번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네바다주 민주당 소속 재키 로즌(Jacky Rosen) 연방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ICE는 책임감 없이 행동하며 지역사회에 공포를 조성하고 관광객까지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 같은 방식은 네바다 관광산업에도 피해를 준다. 이제는 달라져야 하며, ICE 역시 다른 법집행기관과 같은 상식적인 기준을 따라야 한다."

고 주장했다.



"투명한 조사 필요"

네바다주 라틴계 의원 모임과 아시아·태평양계 의원 모임(AANHPI Caucus)도 공동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 롬바도(Joe Lombardo) 네바다 주지사에게 연방 법집행기관이 주 내에서 어떤 기준과 절차로 활동하는지에 대해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 방안을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미국에서는 최근 불법 체류 단속이 강화되면서 공항과 공공장소에서 ICE의 단속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체포 과정의 적절성과 법집행 방식을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고 있으며, 미국을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외국인은 비자 유효기간과 체류 자격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sph.gif
오른쪽배너-더블-009.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weekly-korea-420-106.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GLI오른쪽.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