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다시 오른다"
- WeeklyKorea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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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은행 ANZ, 고정 모기지 금리 인상… 주택시장 긴장

최대 시중은행인 ANZ가 주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인상하면서 주택 소유주와 주택 구입 예정자들의 부담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ANZ는 최근 모든 고정 모기지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ANZ의 주요 고정금리는 경쟁 은행들과 비슷하거나 일부 상품의 경우 더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번 조치는 최근 뉴질랜드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채권금리 상승과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당초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왔지만, 최근 장기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다시 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금리 인상은 향후 주택시장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달 동안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주택 거래량이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할 경우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시장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변동에 민감한 첫 주택 구입자(First Home Buyers)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미 높은 집값과 생활비 부담에 직면한 상황에서 모기지 금리 상승은 대출 가능 금액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ANZ는 일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해 예금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금 금리는 동결돼 대출금리 인상 폭만큼 예금자 혜택이 확대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 전문가들은 당분간 모기지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은행별 금리를 꼼꼼히 비교하고 장기적인 상환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번 ANZ의 금리 인상은 뉴질랜드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다른 주요 은행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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