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주차했는데 요금이 4천 달러?”
- WeeklyKorea
-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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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공항 주차 시스템 오류 논란

오클랜드의 한 남성이 공항 단기 주차장을 단 15분 이용한 뒤 무려 4000달러가 넘는 주차 요금을 청구받는 황당한 일을 겪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공항 주차 시스템 오류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남오클랜드에 거주하는 Kushma Nair 씨는 지난 월요일 오클랜드 국제공항 단기 주차장을 약 15분간 이용한 뒤 요금을 결제하려다 깜짝 놀랐다. 주차 정산 기계 화면에 표시된 금액이 무려 4059달러였기 때문이다.
Nair 씨는 “처음에는 기계 오류라고 생각해 두 번이나 다시 시도했지만 계속 같은 금액이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곧바로 주차 기계에 설치된 고객지원 인터폰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실제로는 정상 요금인 12.50달러만 지불한 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오클랜드 공항 측은 조사 결과 이번 문제가 과거 방문 기록과 관련된 시스템 오류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공항 측에 따르면 Nair 씨 차량이 지난 3월 공항을 방문했을 당시 시스템상 “출차 완료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번 방문 때 두 번의 이용 기록이 하나의 장기 주차로 계산되면서 수천 달러의 요금이 자동 산출됐다는 것이다.
공항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매우 당황스럽고 불편한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객이 즉시 고객센터와 연결돼 실제 결제가 이뤄지기 전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항 측은 왜 이전 방문 기록이 정상 처리되지 않았는지 추가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 해프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비슷한 오류가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오클랜드 공항 주차 시스템은 과거에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2023년 오클랜드 대홍수 당시 항공편 취소와 지연으로 주차 시간을 넘긴 이용객들에게 자동으로 추가 요금과 벌금이 부과되면서 불만이 쏟아졌고, 이후 공항 측이 환불 조치를 진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공항과 쇼핑몰, 유료도로 등에서 무인 결제 시스템과 번호판 인식 기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데이터 오류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가 예상치 못한 금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차량 번호판 자동 인식 시스템은 출입 기록 누락이나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하면 장기 체류로 잘못 계산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단체들은 주차장 이용 시 출차 영수증과 결제 내역을 일정 기간 보관하고, 이상 금액이 표시될 경우 즉시 고객센터에 문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자동결제 시스템을 맹신하기보다 정산 금액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번 사건은 디지털 자동화 시스템이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작은 오류 하나가 시민들에게 큰 스트레스와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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