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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파격 모기지 상품…“하지만 함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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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지역은행 SBS가 첫 주택 구매자(first-home buyers)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3.99%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현재 시중 은행들의 평균 고정금리인 4.79%보다 낮은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캐시백을 뛰어넘는 혜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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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금리, 단기 한정 파격 혜택

SBS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맥린(Mark McLean)은 이번 상품이 한정 기간 동안만 제공되는 특별 금리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SBS가 1,479명의 첫 주택 구매자에게 대출을 지원했으며, 이들이 대형 은행 대비 매달 약 156달러(격주 156달러)씩 절감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SBS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는 1년 고정금리 4.79%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이번 3.99% 금리는 첫 주택 구매자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또한 첫 주택 구매자에게는 주택 보험 관련 기여금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캐시백을 능가하는 조건”

주택담보대출 중개업체 스퀘럴(Squirrel)의 CEO 데이비드 커닝햄(David Cunningham)은 “첫 주택 구매자 대상 특별 혜택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번 SBS 상품은 ‘캐시백(on steroids)’ 수준의 파격적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 은행들이 3.99% 금리를 직접 따라가지는 않겠지만, 대신 캐시백 규모를 키우거나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협동조합(Co-Operative) 은행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1% 캐시백(최대 1만 5천 달러)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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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유인용 훅(Hook), 장기 관계 구축 목적”

링크 어드바이저리(Link Advisory)의 대표 글렌 맥클라우드(Glen McLeod) 역시 “SBS는 이미 단기성 특별 상품을 여러 차례 선보여 왔으며, 대형 은행들이 이를 굳이 따라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 상품이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주택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혜택이 은행의 단기 수익성보다는 장기 고객 확보 전략에 더 큰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다. 즉, 한 번 유입된 첫 주택 구매자들이 향후 금융 거래를 이어가며 ‘충성 고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뉴질랜드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여전히 높은 금리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젊은 세대에게 큰 장벽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BS의 이번 3.99% 모기지 상품이 실제로 첫 주택 구매자들의 내 집 마련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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