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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응급 의료 서비스, 꼭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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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역에서 구급차 출동 건수는 지난해 45만 건을 넘어섰다. 세인트 존(Hato Hone St John)이 집계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응급 상황에서의 대응은 여전히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응급환자 이송 시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어떻게 해야 하나

뉴질랜드 경찰은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의식 상실, 뇌졸중 증세, 심각한 통증이나 출혈 등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1번으로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요청할 것을 권고한다.


통화는 지역별 통합 관제센터로 연결돼, 상황에 맞는 지상 또는 항공 구급차가 배치된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하토 호네 세인트 존이, 웰링턴과 와이라라파 지역에서는 웰링턴 프리 앰뷸런스(Wellington Free Ambulance)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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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와 응급실 이용 비용

뉴질랜드 응급 시스템은 공공 의료 체계에 기반하고 있지만, 구급차를 부르면 비용이 발생한다. 출동 한 번에 실제 비용은 약 1000달러 수준이지만, 시민·영주권자·2년 이상 비자 소지자는 125달러를 부담한다.


다만 사고로 인한 부상일 경우, 사고보상공단(ACC)이 24시간 이내 발생한 사고에 한해 비용을 부담한다. 단기 체류 비자 소지자나 관광객은 최대 8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반면 웰링턴과 와이라라파 지역은 모든 구급차 서비스가 무료다.


응급실 이용 비용 역시 체류 신분에 따라 달라진다. 단기 비자 소지자의 경우 진료 1회당 566달러 이상, 10시간 이상 입원 시 최소 1768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CT 촬영이나 수혈, 심장 모니터링 같은 추가 치료가 더해지면 비용은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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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료 대기 시간이 긴가

응급실은 ‘호주 트리아지 기준’을 적용해 환자의 위급 정도를 1~5단계로 분류한다. 1단계는 생명이 위독한 경우로 즉각 치료가 이뤄지지만, 5단계에 해당하는 경미한 증상이나 행정적 요청은 최대 두 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단순 질환이나 경미한 부상은 GP(가정의), 급성 진료 클리닉(urgent care clinic), 약국 상담 등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아동·치과·통역 서비스

오클랜드의 스타십 병원은 0~14세 아동을 위한 전문 응급실을 운영하며, 다른 주요 도시의 대형 병원들도 소아 전문 의료팀을 갖추고 있다.


치과 응급 치료는 대부분 응급실이 아닌 치과 클리닉에서 처리되며, 사고로 인한 구강 부상일 경우 응급실 치료가 가능하다. 영어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되며, 병원 도착 시 직원에게 요청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응급 의료 체계는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비용 부담과 대기 시간, 체류 자격에 따른 차이를 반드시 이해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111 신고 절차, 응급실과 일반 진료 구분, 그리고 보험 적용 여부를 숙지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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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ealthpoint에 따르면, 제공된 치료에 따라 추가 비용이 부과될 수도 있다.

  • 통역 서비스: $86.02부터

  • CT 스캔: $1156.21부터

  • 심장 모니터링: 시간당 $159.39

  • 수혈: 유닛당 $34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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