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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더딜 경우, 1년 고정 금리 3.99%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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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1년 고정 금리가 3.9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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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기준금리(Official Cash Rate, OCR) 인하 결정이 임박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이번 주 발표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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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중개사 데이브 윌리엄스(Dave Williams, Loan Market)는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으로 경기부양을 강화한다면 1년 고정 금리 3.99%라는 수치가 결코 비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의 주요 은행들은 이미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 ANZ, ASB, BNZ, Westpac 등이 일제히 1년 고정 금리를 4.49%까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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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은 이번 수요일 기준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3%이며, 전문가들은 0.25~0.5%p 인하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ASB 수석 이코노미스트 닉 터플리(Nick Tuffley)는 “중앙은행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 강하게 액셀을 밟아야 한다”며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기준금리가 2.25%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이미 주요 은행들이 인하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인하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윌리엄스는 “고객의 약 95%가 기준금리 발표 이후 금리 확정을 미루고 있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일부는 6개월 단기 고정 상품으로 갈아타거나, 대출 기간을 분할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그는 “많은 고객이 낮은 금리로 갈아타더라도 월 상환액을 그대로 유지해 중앙은행이 기대하는 소비 활성화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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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팩 뉴질랜드(Westpac NZ)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켈리 에크홀드(Kelly Eckhold) 는 “이번 주 0.5%p 인하가 유력하며, 내년 초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내년 초에도 여전히 ‘매우 약한’ 상태라면 더 낮은 금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OCR이 2.5% 이하로 내려가면 이는 일시적 경기부양 수준에 불과하며, 중립 수준은 3~3.15% 사이로 본다”고 설명했다.


스퀴럴 모기지(Squirrel Mortgages) 의 매니징 어드바이저 네이선 미글라니(Nathan Miglani) 는 “사람들이 다시 소비를 시작하려면 금리가 3.99% 수준까지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전히 많은 가계가 일자리 불안을 느끼고 있고, 지출을 미루는 경향이 짙다”며 “현재 금리로는 소비 회복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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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글라니는 중앙은행이 이번에 0.25% 인하 후, 내년 2월 추가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내년 2~3월쯤 기준금리가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그 시점에 일부 은행이 2년 고정 상품을 3.99%에 제시한다면 많은 소비자가 장기 고정 금리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질랜드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폭을 얼마나 크게 가져갈지가 이번 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추가 인하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론 소비 회복과 고용 안정 없이는 경기부양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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