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현수교, 7월 28일 공식 개통
- WeeklyKorea
-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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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라키 후커 밸리 새 명소 탄생

189m 길이의 뉴질랜드 최장 단일 경간 보행 현수교가 오는 7월 28일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개통으로 아오라키(마운트 쿡) 국립공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보전부(DOC)는 후커 강(Hooker River)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현수교가 7월 28일(화) 오후 3시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고 발표했다. 개통에 앞서 마오리 원주민(마나 훼누아)의 축복 의식과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후커 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일 하이킹 코스 가운데 하나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명소다.
기존 다리 폐쇄 후 새롭게 건설
새 현수교는 길이 189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단일 경간(single-span) 보행 현수교다. 기존 다리는 지난해 4월 집중호우와 폭풍으로 강둑이 침식되면서 안전 문제로 폐쇄됐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약 485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향후 10년 동안 맥켄지(Mackenzie) 지역 경제에 약 1억6700만 달러의 관광 수입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혹독한 자연환경 속 완성된 대형 프로젝트
공사는 2025년 8월부터 시작됐다. 공사팀은 시속 180km에 달하는 강풍과 예년보다 많은 폭설 등 험난한 고산 환경 속에서도 공사를 이어갔다.
아오라키·마운트 쿡 지역 운영 책임자인 샐리 존스(Sally Jones)는 이번 프로젝트를 "뛰어난 엔지니어링과 시공 기술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수교를 설계한 DC Structures Studio의 엔지니어 겸 건축가 댄 크로커(Dan Crocker) 역시 "뉴질랜드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에 이런 다리를 설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직접 건너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겨울 산행 안전수칙도 당부
DOC는 겨울철 후커 밸리 트랙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이 지역은 기온이 매우 낮고 산길 곳곳이 얼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 ▲방한복 ▲모자 ▲장갑 등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오전보다 늦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가 비교적 기온이 올라 걷기 좋은 시간대로 권장된다.

뉴질랜드 대표 관광지로 더욱 주목
아오라키/마운트 쿡 국립공원은 뉴질랜드 최고봉인 아오라키(3,724m)를 품고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특히 후커 밸리 트랙은 왕복 약 10km, 소요시간 3시간 정도로 비교적 완만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 유명하다.
이번 새 현수교 개통으로 방문객들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후커 강을 건너 아름다운 빙하호와 아오라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겨울철에는 날씨 변화가 매우 빠르므로 출발 전 DOC의 기상 및 트랙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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