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지역 비상 “시속 193km 강풍” 확인
- WeeklyKorea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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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10년 만의 최강 돌풍, 남섬까지 확산

웰링턴을 강타한 폭풍이 최근 10여 년 사이 가장 강한 바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당국은 이번 강풍이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MetService에 따르면, Mount Kaukau에서 시속 193km의 돌풍이 관측됐으며, Wellington Airport 에서는 시속 128km를 기록했다. 두 지점 모두 2013년 이후 가장 강한 수치다.
3만여 가구 정전…비상사태 선포
강풍으로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북섬 남부 전역에서 3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전력회사 파워코(Powerco)는 자사 관할 지역에서 약 2만300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웰링턴 지역에서도 약 1만 가구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마나와투-왕가누이(Manawatū-Whanganui) 지역은 큰 피해를 입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마스터턴(Masterton) 링컨 로드(Lincoln Road) 일대에서는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로 인해 일부 주택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항공편 대거 취소
국영 항공사 Air New Zealand는 웰링턴을 포함한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최고운영책임자 알렉스 마렌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바람이 잦아드는 대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섬으로 이동…아카로아 침수
폭풍은 이후 남섬으로 이동해 크라이스트처치와 뱅크스 페닌슐라(Banks Peninsula)에 집중호우를 퍼붓고 있다. 아카로아(Akaroa)에서는 항구 인근 도로가 침수되고, 레크리에이션 구장이 물에 잠기는 등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 당국은 뱅크스 페닌슐라에 최대 100mm의 추가 강우가 예상된다며 화요일 오후 6시까지 오렌지 폭우 경보를 발령했다. 크라이스트처치와 캔터베리 평원 일부 지역에도 폭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Christchurch City Council은 배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도로 정비 인력을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레이크 포사이스(Lake Forsyth) 수위 상승이 State Highway 75 (크라이스트처치–아카로아 구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주민 안전 수칙
당국은 강풍 및 폭우가 이어지는 동안 다음 사항을 당부했다.
불필요한 외출 자제
느슨한 야외 물품 고정
침수 지역 운전 금지
정전 대비 비상 물품 준비
이번 폭풍은 기후 변동성 확대 속에서 뉴질랜드가 직면한 극한 기상 리스크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당국은 최신 기상 정보와 지방정부 안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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