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출신 장관이 NZ First로?”
- WeeklyKorea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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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내시 정치 복귀에 뉴질랜드 정치권 술렁

노동당(Labour) 출신 전직 장관 스튜어트 내시(Stuart Nash)가 Winston Peters가 이끄는 뉴질랜드 퍼스트(NZ First)로 당적을 옮기며 정치 복귀를 선언해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한때 노동당 핵심 인사였던 그가 극우 성향의 NZ First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서, 뉴질랜드 정치 지형 변화와 중도층 표심 경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RNZ 보도에 따르면 스튜어트 내시는 오는 2026년 총선에서 NZ First 소속으로 Napier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과거 노동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서 세 차례 당선됐던 인물이다.
내시는 과거 Jacinda Ardern 정부에서 경찰부·관광부·경제개발부 장관 등을 지내며 노동당의 대표적인 지역 기반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그러나 2023년 Cabinet Manual(내각 운영 규정) 위반 논란으로 장관직에서 해임됐고, 이후 정계를 떠났다.
당시 그는 기업 후원자들에게 내부 내각 논의 내용을 전달한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노동당 정부와 Chris Hipkins 총리는 “내각 신뢰 원칙을 위반했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내시는 이후 노동당과 점점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특히 범죄 대응과 갱단 문제, 경제 정책, 이민 정책 등에서 기존 노동당 노선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NZ First가 진정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하며 당적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Winston Peters 역시 내시 영입에 상당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Peters는 내시에 대해 “경험과 비즈니스 감각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과거부터 “당신은 원래 잘못된 당에 있었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합류가 단순한 개인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한다. 특히 NZ First가 2026년 총선을 앞두고 중도·보수 성향 노동당 이탈표까지 흡수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최근 NZ First는 에너지 가격, 이민, 범죄, 마오리 의석 문제 등에서 강한 대중주의(populist) 메시지를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Shane Jones와 Winston Peters를 중심으로 “기존 양당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내시의 정치 복귀를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다. 그는 지난해 여성 관련 부적절 발언으로 다시 여론의 비판을 받았고, 결국 민간 기업 직책에서도 사임한 바 있다. 당시 발언은 뉴질랜드 사회에서 상당한 반발을 불러왔으며, 일부에서는 “정치 복귀 자격이 있는가”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내시는 "9월 '더 플랫홈(The Platform)'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을 정의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내시는 '(여성의 성기)와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고 답했다." Asked in an interview on The Platform in September to define a woman, Nash replied: "A person with a p***y and a pair of t**s.
정치인이 방송 인터뷰에서 '여성(Woman)'의 정의를 두고 젠더 이슈나 사회학적 정의가 아닌, 정제되지 않은 외설적 비속어를 사용해 신체 부위로만 여성을 정의하면서 언론과 정계에서 큰 논란과 비판을 불러일으켰던 발언이다.

온라인 반응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Reddit 등에서는 “원래부터 NZ First 스타일 정치인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노동당과 NZ First의 이념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논란이 반복된 정치인의 복귀”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Napier 지역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이 지역은 국민당(National)의 Katie Nimon이 보유하고 있으며, 내시의 출마로 보수·중도 표 분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교민 사회에서도 관심이 적지 않다. 특히 뉴질랜드 정치가 최근 이민·범죄·생활비·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주요 정치인들의 이동과 연합 구도가 향후 이민 정책과 경제 정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026년 총선이 단순한 정권 평가를 넘어 “뉴질랜드 정치 중도지형 재편 선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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