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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력 사용량 사상 최고

트랜스파워, 금요일 전력 수급 부족 가능성 경고


Transpower says an hour-long national energy shortfall has been identified for Friday morning. Source: RNZ
Transpower says an hour-long national energy shortfall has been identified for Friday morning. Source: RNZ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가 전력망 운영기관인 트랜스파워(Transpower)가 금요일(7일) 아침 전력 수급 부족 가능성에 대비한 경고를 발령했다.

 

트랜스파워는 7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전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력회사들을 대상으로 '고객 주의 공지(Customer Advice Notice)'를 발령했다.

 

이번 공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발전회사와 전력 판매업체들이 전력 공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라는 의미다.


 

전력 사용량 역대 최고 기록

트랜스파워에 따르면 5일(수) 아침 최대 전력 수요는 7,247메가와트(MW)를 기록하며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전력 사용량을 나타냈다.

 

여기에 화요일 밤 발전소 한 곳에서 설비 고장이 발생해 일부 발전기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전력 공급 여유가 더욱 줄어들었다.

 

다만 트랜스파워는 현재까지 일반 가정과 기업의 전력 공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정전 가능성도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발전사에 공급 확대 요청

트랜스파워는 발전사들에게 ▲발전량 확대 ▲예비전력 확보 ▲송전 가능 용량 확대 등을 요청하며 한파 기간 동안 공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전력 부족 가능성을 사전에 시장에 알리는 첫 단계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 경고나 비상 전력망 공지가 내려질 수 있다.



 

"겨울에는 흔한 조치"

전력요금 비교 사이트 파워스위치(Powerswitch)의 폴 퓨지(Paul Fuge) 대표는 이번 공지가 겨울철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발전사들에게 미리 대비를 요청하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메리디안 에너지(Meridian Energy)도 "겨울철에는 종종 있는 일이며 현재 충분히 발전하고 있어 국민들이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 "장기적인 전력 투자 필요"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브래드 올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상황이 전력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발전설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확대와 함께 재생에너지 및 대용량 배터리 저장시설 투자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력은 하루 종일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아침과 저녁에 동시에 난방기와 전기기기를 사용하는 짧은 시간대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며 일부 발전소는 즉시 가동할 수 없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지가 예방 차원의 조치인 만큼 현재로서는 정전 가능성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혹한이 계속될 경우 전력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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