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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캔터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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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역의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캔터베리(Canterbury) 지역이 2025년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통계청(Stats NZ)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캔터베리의 인구는 전년 대비 1.1%, 약 7,6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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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구 증가는 주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셀윈(Selwyn), 와이마카리리(Waimakariri), 애슈버튼(Ashburton) 지역에서 이뤄졌다.


특히 셀윈 지역은 2.4%의 성장률로 캔터베리 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크라이스트처치가 전체 증가의 52%를 차지했다.


캔터베리의 인구 증가는 순이동(net migration) 5,300명과 자연 증가(출생-사망) 2,300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3,700명은 뉴질랜드 내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이며, 1,600명은 해외 이주자였다.


한편, 캔터베리의 뒤를 이어 오클랜드(Auckland)와 와이카토(Waikato) 지역이 각각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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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s NZ 인구 담당자 빅토리아 트렐리빙(Victoria Treliving)은 “2025년 6월까지의 기간 동안 전체적으로 순이동이 줄어들면서 전국의 인구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530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4년(1.7%)과 2023년(2.3%)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특히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1~2022년)을 제외하고 자연 증가가 순이동보다 인구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 해가 되었다.


반면 넬슨(Nelson)과 말버러(Marlborough) 지역은 각각 0.3% 감소, 기즈번(Gisborne)혹스베이(Hawke’s Bay)도 0.1% 감소하는 등 일부 지역은 인구가 줄어들었다.


웰링턴(Wellington)과 타라나키(Taranaki) 지역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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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경우 인구가 1,7700명 증가하며 총 180만 명을 넘어섰지만, 순이동 수치는 6,300명으로 전년의 32,00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자연 증가 11,400명과 국제 이민 유입 9,500명이 있었지만, 내부 순이동 손실 3,200명이 발생했다.


트렐리빙은 “성장이 가장 느린 여섯 개 지역 모두 순이동 손실을 겪었다”며 “순이동이란 국내 및 국제 이주를 모두 포함한, 이주 유입과 유출의 차이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계는 뉴질랜드의 인구 구조 변화가 점차 지역 간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캔터베리와 같은 성장 지역은 향후 주거, 교통, 교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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