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슨 총리, 두 번째 불신임 위기도 생존
- WeeklyKorea
- 2시간 전
- 3분 분량
“국민당 의원 전원 지지”

3시간 30분 비공개 회의 끝 리더십 유지…잇단 실책 속 당내 분열설은 계속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총리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제기된 당내 리더십 도전에서 살아남았다.
국민당(National Party)은 12일 3시간 30분에 걸친 의원총회를 열고 럭슨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를 진행했다. 회의가 끝난 뒤 럭슨 총리는 자신이 국민당 의원들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당 대표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럭슨 총리는 기자들 앞에서 짧게 입장을 밝힌 뒤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그는 “우리 의원단은 단결돼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결연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당의 긍정적인 계획에 집중해 기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뉴질랜드가 가진 엄청난 잠재력을 실현하고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인사들이 럭슨 총리 뒤에 섰다
기자회견에서 럭슨 총리의 양옆에는 니콜라 윌리스 재무장관, 마크 미첼 장관, 크리스 비숍 의원 등 국민당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특히 럭슨 총리 바로 뒤에는 에리카 스탠퍼드 의원이 서 있었다.

스탠퍼드는 최근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이번 리더십 위기가 불거지는 과정에서 그녀가 럭슨 총리를 계속 지지하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차기 지도부를 둘러싼 추측이 더욱 커졌다.
크리스 비숍과 니콜라 윌리스 역시 차기 국민당 대표 후보로 거론됐다.
마지막에는 크리스 펭크 의원까지 잠재적인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펭크 의원은 수요일 아침 자신이 당 대표직을 노리고 있다는 추측을 부인했다.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리더십 위기
이번 신임투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4월에도 약 3시간 동안 국민당 의원총회가 열렸고, 당시 럭슨 총리는 당 대표직을 유지했다.
당시 신임투표 결과는 공개적으로 27대 22로 럭슨 총리가 승리했다는 이야기가 정치권 안팎에서 돌았다.
이번에는 공식적인 찬반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럭슨 총리는 회의 직후 자신이 의원단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위기는 월요일 밤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NZ Herald가 국민당 의원들이 당 지도부 교체 가능성을 놓고 하루 종일 전화통화를 했다고 보도하면서 럭슨 총리의 입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럭슨 총리는 화요일 오후 모든 국민당 의원들에게 웰링턴으로 돌아오도록 요청했다.
그는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추측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국민당 의원들은 수요일 오전 9시 30분 회의를 위해 의회로 모였다.

왜 럭슨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커졌나
이번 위기는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다.
최근 몇 주 동안 럭슨 정부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과 정치적 실책이 이어지면서 당 내부의 불만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발언과 관련해 럭슨 총리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고, 뉴질랜드의 실업률이 높은 수준으로 올라간 가운데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들 사이의 긴장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MMP 선거제도 관련 국민투표 제안과 새로운 세금 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일관된 방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상황이 겹치면서 국민당 내부에서도 “럭슨 총리가 다음 선거를 이끌 적임자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럭슨 총리, 일단 위기는 넘겼지만
이번 신임투표를 통과하면서 럭슨 총리는 당장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상황은 피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불과 몇 달 사이 두 차례나 리더십에 대한 신임투표가 진행됐다는 사실 자체가 국민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뉴질랜드는 다음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당으로서는 내부 지도부 논란을 장기화하기보다 정책과 선거 전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럭슨 총리 역시 기자회견에서 당내 단결과 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짧은 발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다시 일하러 가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번 투표로 럭슨 총리의 리더십은 일단 확인됐지만, 최근 반복된 당내 불신과 차기 지도부를 둘러싼 잠재적인 경쟁까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앞으로 럭슨 총리가 경제, 실업, 생활비와 주택 등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문제에서 얼마나 성과를 보여주느냐가 국민당의 단결과 다음 선거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크리스토퍼럭슨 #ChristopherLuxon #뉴질랜드총리 #뉴질랜드정치 #국민당 #NationalParty #뉴질랜드총선 #신임투표 #뉴질랜드정치뉴스 #뉴질랜드교민 #뉴질랜드뉴스 #럭슨총리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