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보다 확실한 부의 길, 장기 투자
- WeeklyKorea
- 8월 8일
- 2분 분량
주당 25달러 투자, 45년 후 최대 19만 달러… 복리의 힘이 만든 ‘거의 확실한 당첨’

이번 주 토요일, 로또 파워볼 1등 당첨금이 2,000만 달러로 치솟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복권 판매점 앞에 줄을 서며 ‘한 방’을 꿈꾸지만, 전문가들은 로또에 쓸 돈을 장기 투자로 돌린다면 거의 확실한 당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384만 분의 1이며, 파워볼까지 맞히려면 3,8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반면, 동일한 금액을 매주 투자하면 복리의 힘으로 수십 년 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가능성은 훨씬 높다.

투자 자문가 그랜트 데이비스는 매주 25달러를 45년간 투자했을 경우를 계산했다. 이자를 전혀 받지 않아도 5만 8,000 달러가 쌓이고, 연 4.5%의 복리 수익률을 적용하면 약 18만 9,000 달러로 불어난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약 16만 달러를 손에 쥘 수 있는 셈이다. 그는 “복리의 진짜 효과는 마지막 20년 동안 폭발적으로 나타난다”며 “사람들이 단기적인 당첨의 설렘에 익숙해 장기 투자의 가치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로또를 사는 이유는 경제 논리보다 심리적 요인이 크다. Kōura Wealth의 루퍼트 칼리온은 “3,800만 분의 1 확률임을 알면서도 ‘혹시 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사람을 잡아끈다”고 말했다.
Pie Funds의 아나-마리 록이어 역시 “로또 광고가 보여주듯 이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하룻밤 사이 꿈이 이뤄지는 감정적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 투자의 가치는 명확하다. 록이어는 “균형형 KiwiSaver 펀드에 매주 25달러씩 10년간 3.5% 수익률로 투자하면 약 1만 5,500 달러가 된다”며 “투자는 부자들만의 것이 아니라, 로또가 약속하는 꿈을 더 확실하게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로또 당첨 확률 vs. 장기 투자 결과”
결국 로또는 순간의 희망을 주지만, 장기 투자는 거의 확실한 보상을 준다. 작은 금액도 시간과 복리를 만나면 수십 년 후 10만 달러 이상의 미래 자산으로 변할 수 있다. ‘한 방’의 유혹과 ‘꾸준함’의 힘 중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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