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 문제 겪는 키위 ‘역대 최다’
- WeeklyKorea
- 1일 전
- 1분 분량
입국·체류 심사 강화 영향

미국에서 비자 문제나 이민 관련 어려움을 겪는 뉴질랜드인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MFAT)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구금되거나 이민 문제에 직면한 뉴질랜드인은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비자 초과 체류자 900명 이상 추정
백악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비자를 초과 체류(overstay)한 뉴질랜드인은 9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실제 문제를 겪은 인원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지만, 공식 수치는 MFAT에 도움을 요청한 사례만 반영한 것이다.
MFAT 자료에 따르면, 2024~25 회계연도에만 29명이 미국 입국 또는 비자 문제로 지원을 요청했으며, 최근 6개월 사이 추가로 16명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국경 통제 강화
이 같은 증가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강화된 국경·이민 정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최근 1년간 입국 심사 강화, 전자기기(휴대전화·노트북) 검색, 소셜미디어 계정 확인 등 보다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 사례 잇따라…여성·아동도 구금
실제 피해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국적의 사라 쇼(Sarah Shaw)와 그의 6세 아들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재입국하는 과정에서 서류 문제로 텍사스의 이민자 구금시설에 3주간 수감됐다가 지난해 풀려났다.
또한 뉴질랜드 출신 레게 뮤지션 로티마 니컬러스 포메(Lotima Nicholas Pome’e), 예명 제너럴 파이어(General Fiyah) 역시 비자 문제로 억류된 뒤 강제 송환돼, 지난해 8월 예정돼 있던 폴리페스트(Polyfest) 공연에 참여하지 못했다.

“미국 여행 시 각별한 주의 필요”
MFAT는 공식 여행 정보 사이트 ‘세이프 트래블(Safe Travel)’을 통해 미국을 방문하는 뉴질랜드인들에게 주의 수준을 상향했다.
외교부는 미국의 입국·체류 규정이 매우 엄격하며 국경에서 추가적인 심문이나 조사를 받을 수 있고 30일 이상 체류하는 대부분의 방문객은 미국 당국에 별도 등록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MFAT는 “미국 여행 전 비자 조건과 체류 규정을 철저히 확인하고, 서류를 완벽히 준비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