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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료 폭탄'에 충격…6,500달러 넘는 고지서까지

누수·계량기 이상 의심 잇따라…시의회 "개별 사례 확인 중"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지역 화카타네(Whakatāne)에서 일부 주민들이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는 수도요금 고지서를 받아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가구에는 6,500달러가 넘는 수도요금이 청구되면서 누수나 계량기 오류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역 주민인 마크 로(Mark Law)가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인이 4,000달러의 수도요금 고지서를 받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100여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고, 이 과정에서 500달러가 넘는 수도요금을 청구받았다는 사례가 10건 이상 추가로 확인됐다.



"올림픽 수영장 한 개 분량 사용?"

가장 큰 금액을 청구받은 주민 중 한 명인 스벤 칼슨(Sven Carlsson)은 자신이 받은 반기 수도요금 고지서에 2,261㎥의 물을 사용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한 개와 맞먹는 양으로, 하루 평균 약 12㎥, 시간당 약 500리터를 사용한 셈이다.



그러나 그는 평소 가정의 하루 평균 사용량이 0.381㎥에 불과하다며 계산이 전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칼슨은 "수도 사용량을 측정하고 요금을 부과하는 컴퓨터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2,400달러 청구받은 76세 여성도

온라인 댓글에서 한 76세 여성은 2,400달러의 고지서를 받았고, 다른 주민들도 2,800달러, 1,200달러, 950달러, 900달러, 800달러, 700달러 등의 고지서를 받았다는 사례가 공유됐다.


일부 주민들은 계량기 오류를 의심하는 반면, 실제로는 집 안이나 지하 배관에서 발생한 누수가 원인인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 안 물 모두 끄고 계량기 확인하세요"

마크 로는 과거 수도 계량기 관련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간단한 누수 확인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집 안의 모든 수도를 잠근 뒤 수도계량기를 확인할 것을 권했다.


만약 모든 수도를 잠갔는데도 계량기가 계속 돌아간다면 지하 배관이나 집 내부 어딘가에서 물이 새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배관공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의회 "개별적으로 확인 중"

화카타네 시의회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관련 사례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의 3 Waters 전환 책임자 닉 요한슨(Nic Johansson)은 수도요금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모든 사례를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 사용량이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거나 적게 나왔거나 계량기 측정에 의문이 있을 경우 즉시 시의회 고객센터에 문의해 검침 기록을 확인받을 것을 당부했다.


누수 확인 후 요금 감면도 가능

시의회는 예상보다 많은 수도 사용량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주택 내 누수를 꼽았다.


누수를 수리한 경우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도요금 감면(Water Leakage Remission)을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안내는 화카타네 시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요금이 갑자기 크게 증가했다면 먼저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계량기 오작동 가능성까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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