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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골드 카드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슈퍼골드 카드 혜택 놓치는 시니어들


 

  • 수백 개 업체 할인 제공하지만 홍보 부족… “먼저 물어봐야 받을 수 있다”

 

슈퍼애뉴에이션(Superannuation) 수급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SuperGold Card 할인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에서는 수백 개의 대형·소규모 업체가 SuperGold Card 소지자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정작 할인 제도가 있다는 사실이나 적용 조건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많은 고령층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오클랜드의 한 대형 매장에서 실제로 할인 혜택을 놓쳤다가 다시 찾아가 18달러를 돌려받은 사례도 소개되면서, 고령층 소비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할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카트 가득 장 보고도 할인 없이 계산

오클랜드 세인트 루크스(St Lukes)의 The Warehouse 매장에서 장을 본 한 고령 부부는 SuperGold Card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를 적용받지 못한 채 매장을 나왔다.

 

The Warehouse의 'Red Sheds' 매장은 매월 첫 번째 화요일에 SuperGold Card 소지자를 대상으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부는 카트 가득 물건을 구입하고도 할인 없이 계산을 마쳤다. 고객인 마샤(Marcia)는 처음에는 “다음에 받으면 된다”며 그냥 넘어가려 했다.

 

그러나 다시 매장으로 들어가 할인 혜택을 문의했고, 결국 몇 분 뒤 18달러를 환불받았다.


 

마샤는 환불받은 금액으로 통조림 식품과 과일 통조림 등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이 사례는 단순히 한 매장의 계산 실수를 넘어, 많은 시니어들이 자신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 자체를 모르거나 계산 과정에서 자동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The Warehouse Red Sheds offer a 5 percent SuperGold discount on the first Tuesday of the month.
The Warehouse Red Sheds offer a 5 percent SuperGold discount on the first Tuesday of the month.

 

The Warehouse “할인 안내 부족 인정”

이 사례와 관련해 The Warehouse 본사 측도 할인 혜택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했다.

 

회사 측은 해당 고객이 처음 계산할 때 받을 자격이 있는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례가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더 잘 알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할인 혜택과 관련된 정보를 고객들이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uperGold 할인은 모든 상품과 모든 날짜에 자동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업체별로 적용 요일과 조건이 다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사전에 확인하지 않으면 혜택을 놓치기 쉽다.


One shopper was unaware that she would get a SuperGold discount at the New World Supermarket at Point Chevalier.
One shopper was unaware that she would get a SuperGold discount at the New World Supermarket at Point Chevalier.

 

“울워스만 되는 줄 알았어요”

할인 혜택에 대한 정보 부족은 다른 슈퍼마켓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났다.

 

오클랜드 포인트 슈발리에(Point Chevalier)의 한 Woolworths 고객은 자신이 SuperGold Card를 Woolworths에서만 사용하고 있으며, 길 건너편의 New World에서도 관련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SuperGold Card를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New World를 이용하는 또 다른 고객 역시 매장 출입문에 SuperGold Card 할인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전반적으로 할인 혜택에 대한 홍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시니어 소비자들은 할인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는지, 직원에게 카드를 직접 보여줘야 하는지, 특정 요일에만 가능한지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업체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지만, 소비자도 물어봐야”

시니어 커뮤니티 지원 단체인 Communicare의 마이크 매튜스(Mike Matthews) 총괄 매니저는 기업들이 SuperGold Card 할인 혜택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SuperGold Card 소지자들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계산할 때 직접 할인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들이 고령층 고객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시니어 소비자들이 실제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를 찾아 이용하는 것이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에는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할인 혜택이 불분명한 곳에서는 직접 문의하는 소비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활비 부담 커진 시니어들… “작은 할인도 중요”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식료품과 전기료, 지방세(Rates), 보험료 등 생활비 부담이 계속 커지면서 고령층 가계의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연금이 주된 수입인 은퇴자들에게는 5% 할인처럼 작은 혜택도 장기간 누적되면 상당한 생활비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처럼 한 번의 쇼핑에서 18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면, 정기적으로 할인 혜택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백 달러의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SuperGold Card 소지자들이 계산대에서 단순히 카드를 지갑에 넣어두기보다 “오늘 SuperGold 할인 적용되나요?”라고 먼저 물어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할인 혜택은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업체별·요일별 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가 있다고 혜택이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SuperGold Card는 뉴질랜드의 고령층과 일부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대표적인 할인 카드이지만, 모든 할인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쇼핑이나 외식, 여행, 서비스 이용 전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해당 업체가 SuperGold Card 할인을 제공하는지 확인

  • 할인 적용 요일과 시간을 체크

  •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가 할인 대상인지 확인

  • 계산 전에 SuperGold Card를 제시

  •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다면 영수증을 확인하고 문의

 

특히 매장 직원이 먼저 할인 여부를 안내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계산 전에 직접 카드를 제시하거나 할인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The Warehouse 사례는 SuperGold Card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수백 개 업체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그대로 놓치게 된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뉴질랜드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거창한 새로운 지원책보다,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혜택을 빠짐없이 챙기는 작은 습관일지도 모른다.

 

“혹시 SuperGold 할인되나요?”

 

계산대에서 이 한마디를 먼저 건네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절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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