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 병원, '새로운 자궁내시경 서비스 도입'

오클랜드 노스쇼어 병원(North Shore Hospital)에 도입된 새로운 외래 자궁내시경(hysteroscopy) 서비스가 여성들의 암 진단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부 시메온 브라운(Simeon Brown) 장관은 해당 서비스가 환자 중심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여성들이 자궁내시경 검사를 위해 먼저 전문의 진료를 받은 후, 수술실에서 전신마취 하에 절차를 받기까지 수 주간 대기해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외래 진료 방식은 전문의 상담과 자궁내시경 검사를 단 한 번의 외래 방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브라운 장관은 “이제는 복잡하지 않은 자궁내시경 절차가 필요한 여성들이 외래 진료에서 평가와 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며 “병원 방문 횟수와 가족·직장에서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도 줄어들어 환자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궁내시경은 자궁 내부와 내막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 절차로, 필요 시 조직 샘플을 채취해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브라운 장관에 따르면, 암이 의심되는 여성의 경우, 진단까지의 시간이 기존보다 2~6주 단축될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차이가 될 수 있다.

노스쇼어 병원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약 60회의 외래 자궁내시경 클리닉을 운영해, 약 240건의 시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복잡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수술실과 전문 인력을 더 많이 배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오클랜드, 카운티스 마누카우, 와이카토 지역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성공적인 모델을 기반으로 도입됐으며, 부인암 진단의 질과 속도, 환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지역 차원의 노력의 일환이다.

브라운 장관은 “이러한 변화는 더 빠른 암 치료 체계(Faster Cancer Treatment Target)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더 많은 여성이 신속한 진단과 치료 시작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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