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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힌두사원 건립, 지역 반대에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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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카운슬이 사우스오클랜드 라마라마(Ramarama) 지역에 건립될 예정인 힌두사원 ‘Shri Venkateshwara Temple’에 대해 자원 이용 허가(resource consent)를 승인했다.


해당 사원은 약 4.5헥타르 부지에 조성되며, 전통적인 남인도 건축양식과 문화공간을 갖춘 종교·문화 복합 공간으로 계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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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2023년 10월 처음 신청되었으며, 지난 6월 초에는 공청회(public hearing)가 열렸다. 총 203건의 의견서가 접수됐고, 그중 155건은 사원 건립에 찬성, 47건은 반대, 1건은 중립이었다. 찬성 측은 지역의 문화 다양성 증진, 경제적 활성화, 공동체 안전 개선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반면 반대 측은 교통 혼잡, 시골 경관 훼손, 소음 및 하수 처리 문제, 농촌 정체성과의 부조화 등을 우려했다. 실제로 사원 인근에 거주 중인 일부 주민들은 접근 도로의 안전성과 빗물 범람 가능성까지 문제 삼았다.



그러나 카운슬은 “부정적 영향은 적절한 설계 및 시공 계획으로 완화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Sirigiri 신탁의 대표 인드라 시리가리(Indra Sirigiri)는 “지역 주민들과의 우려를 겸허하게 수용해 모든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히며, 해당 부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유명 사찰 ‘티루말라 벵카테슈와라 사원’과 유사한 지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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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은 남인도 전통 건축양식을 반영하여, 장식적인 고푸람(탑문)과 바스투 샤스트라(인도 전통 건축 원리)에 따라 설계된다. 내부에는 힌두 신 비슈누의 화신인 주신 ‘벵카테슈와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각상과 벽화가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이 공간은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요가·음악·무용·철학 등 다양한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 다문화 교류 및 지역 사회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어, 오클랜드의 다문화 정체성을 확장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리가리 측은 사원 착공을 위한 종교 의식과 준비 행사를 계획 중이며, 공식 기공식은 조만간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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