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시장 안정세…매물 늘고 임대료는 제자리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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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주 집주인 증가로 임대 매물 확대…세입자 선택폭 넓어져

임대주택 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 매물은 증가했지만 평균 임대료는 거의 오르지 않아 세입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Realestate.co.nz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임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은 8,426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493채)보다 67채(0.8%) 감소한 수준으로, 사실상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반면 새롭게 시장에 나온 임대 매물은 크게 늘었다. 올해 6월 신규 등록된 임대 매물은 6,729건으로 지난해 6월의 6,120건보다 약 1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신규 매물이 크게 늘었음에도 전체 재고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은, 그만큼 세입자들이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즉 공급과 수요가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평균 임대료 1달러 상승에 그쳐
임대료 역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전국 평균 주간 희망 임대료는 지난해 635달러에서 올해 636달러로 1달러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몇 년간 높은 금리와 주택 부족으로 급등했던 임대료가 올해 들어서는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로 떠나는 집주인들이 매물 늘려"
Realestate.co.nz의 최고경영자(CEO) 사라 우드(Sarah Wood)는 최근 임대 매물이 늘어난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로 해외 이주를 꼽았다.
그는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해외로 이주하면서 집을 매각하기보다 임대로 돌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드는 "세입자들에게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주인들도 해외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집을 보유한 채 임대를 선택하고, 이후 상황을 보면서 매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입자에게 유리한 시장 지속
최근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매매시장이 둔화되면서 임대시장도 과열 양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매물이 꾸준히 공급되는 가운데 임대료 상승세도 멈추면서 세입자들은 여러 조건을 비교해 보다 신중하게 집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해외 이주 수요와 투자용 주택의 임대 전환이 계속된다면 임대시장도 현재와 같은 안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역별 수요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일부 인기 지역에서는 임대료 상승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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