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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예금이자 사라진다”…구(舊) 계좌 고객들, 이자 손해

  • 전 은행 CEO “은행, 판매 중단 상품 고객 방치... 최대 20억 달러 묶여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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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의 오래된 예금 상품(일명 grandfathered accounts)에 고객들이 여전히 묶여 있으며, 이들 계좌의 이자율이 거의 0에 수렴하는 수준으로 낮춰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커닝엄(David Cunningham) 전 Co-Operative Bank CEO이자 현재 Squirrel 대표는 “은행이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저축 상품을 유지하는 고객들에게는 사실상 ‘무이자’에 가까운 이율이 적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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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고객 중심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은행은 이런 계좌를 정리하고 고객을 더 나은 상품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는 뉴질랜드 전역에서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예금이 구(舊) 상품에 묶여 있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은행들 “문제없다” 입장

ANZ는 “현재 운영 중인 구 상품은 없다”고 밝혔으며, Westpac은 “상업적 이유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할 수 없지만 전체 예금 중 비중은 작다”고 해명했다.


Westpac 대변인은 “구 계좌 고객에게는 유사 상품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연락해 다른 옵션을 안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Westpac은 최근 기준 32일 예치 통보형(Notice Saver) 계좌 금리를 공식 금리 인하(OCR) 이후에도 연 3%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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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금리의 함정 — ‘보너스 세이버’ 계좌 주의

커닝엄은 특히 ‘보너스 세이버(Bonus Saver)’ 형태의 상품이 고객을 “무관심을 이용해 수익을 줄이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 계좌들은 기본 금리에 더해 일정 조건(예: 월별 예금 증가, 출금 제한)을 충족해야만 보너스 이율을 받을 수 있다.


  • Westpac: 기본 0.05%, 조건 충족 시 추가 1.45%

  • ANZ: 기본 0.4%, 조건 충족 시 추가 1.65%


“고객이 규정을 잊거나 예금을 못 하면 이자율은 사실상 0%에 가까워집니다. 상품이 고객의 ‘무관심’을 이용하도록 설계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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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이율도 ‘초저금리’ 수준

뉴질랜드 주요 은행의 일반 저축계좌 금리 현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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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견

메이시 대학(Massey University) 금융전문가 클레어 매튜스(Claire Matthews)는 “이런 구계좌 문제가 실제로 존재하긴 하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녀도 “은행보다 고객의 ‘변화 회피 성향’이 더 큰 원인일 수도 있다”며, 모든 고객이 본인 계좌 금리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더 나은 상품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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