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회사 민원 5년 새 500% 급증
- WeeklyKorea
- 6월 8일
- 2분 분량
전기요금 폭등·고객서비스 문제 겹치며 민원 급증

전력회사들을 대상으로 제기되는 소비자 민원이 최근 5년 사이 5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인상과 복잡한 요금 체계, 고객 서비스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쟁 조정기관인 유틸리티 디스퓨츠(Utilities Dispute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가스 회사 관련 민원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특히 지난 5년 동안 접수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민원의 상당수는 청구서 오류와 예상보다 높은 요금, 고객 응대 문제, 공급 중단 및 계량기 관련 분쟁 등이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요금 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가격 인상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에 가계 부담 확대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전기요금이 물가상승률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
에너지 비교 서비스인 파워스위치(Powerswitch)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기요금은 두 자릿수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송배전망 유지·보수 비용 증가와 전력 공급 비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시행된 송전·배전망 요금 인상과 저사용자(Low User) 요금제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많은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이 커졌다. 일부 가구는 월 수십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단체들은 생활비 부담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전기요금 상승이 저소득층과 노년층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요금 이해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전력시장의 복잡한 요금 구조도 민원 증가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고정요금과 사용량 요금, 시간대별 요금제, 각종 할인 혜택 등이 혼재돼 있어 소비자들이 실제로 어떤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청구 문제나 고객센터 대응 지연 역시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불만 사항이다.

교민 가정도 점검 필요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전력 요금제를 비교해 볼 것을 권장한다.
뉴질랜드에는 다양한 전력회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정의 전기 사용 패턴에 따라 적합한 요금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전기 난방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는 요금 차이가 더욱 커질 수 있다.
교민 가정 역시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와 계약 조건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다른 공급업체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상승 자체도 문제지만, 소비자들이 요금 체계를 이해하지 못해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적극적인 정보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계는 단순한 민원 증가를 넘어 뉴질랜드 에너지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생활비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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