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대출 금리, 4% 이하로 떨어질까?
- WeeklyKorea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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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담보대출(Home Loan) 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내년엔 4%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의 주택담보대출 중 절반 가까이는 변동금리이거나 6개월 안에 재계약(refix)을 앞두고 있어, 금리 향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 아래 가능하다” – 낙관론자들
데이비드 커닝엄 (Squirrel 대표) 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는 “만약 공식 현금금리(OCR) 가 다음 달 2.25% 로 인하된다면, 2026년 초 1년 고정 주택대출 금리가 4%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리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도매 스왑 금리(wholesale swap rate),
은행의 예금 이자율,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funding cost)을 꼽았다.
커닝엄은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더 낮추면 대출 금리도 자연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AI 예측 모델을 통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년 초 1년 고정 주택대출 금리가 4%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보통 3.99%처럼 끝자리가 .99로 끝나는 ‘매력적 가격(Charm Pricing)’을 선호합니다. 심리적으로 3.99%는 4%보다 훨씬 싸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결국 한 은행이 ‘3%대 금리 첫 출시’ 타이틀을 얻으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그는 2년 고정 금리는 여전히 더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4% 아래는 어렵다” – 신중론자들
반면, 개러스 키어넌 (Infometrics 수석 경제예측가) 은 “4% 이하 진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금리가 4% 아래로 내려갔던 시기는 2019년 3월, 당시 OCR이 1.75% 였고, 이후 1%까지 떨어졌을 때였다”고 말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OCR이 2.25%로 낮아진다고 해도, 도매 금리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주요 5대 은행이 3%대 금리를 내놓긴 쉽지 않습니다.”
그는 OCR이 최소 2%까지 내려가야 4% 이하 금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소형 대출기관들이 관심을 끌기 위해 낮은 금리를 시도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키어넌은 또 내년 10월쯤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 한마디
OCR(Official Cash Rate):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결정하는 기준금리로,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현재 상황
RBNZ는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 목표로 금리 인하를 추진 중.
도매금리 하락세 지속 중.
일부 은행은 이미 1년 고정 금리 4.29~4.49%대 제시.
전망 요약
낙관론: OCR 인하와 예금금리 하락이 이어지면 3.99% 가능.
비관론: OCR이 2%까지 내려가지 않는 이상 4% 이하 진입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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