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중앙은행, 기준금리 0.5%p 인하 검토

전문가 “경기 부양 위한 결단 필요”


ree

뉴질랜드 중앙은행(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이 이번 주 기준금리(Official Cash Rate, OCR)를 50bp(0.5%p) 인하할 가능성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 인하가 결정될 경우 기준금리는 2.5%로 내려가며, 이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리 0.5%p 인하 시사…“시장, 70% 확률로 반영 중”

RBNZ는 오는 수요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조정을 검토한다.


ree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 수석 예측가 가레스 키어넌(Gareth Kiernan) 은 “시장에서는 약 60~70% 확률로 50bp 인하를 이미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 경우 주요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 번의 50bp 인하 후 멈추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11월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출 금리 이미 바닥권…경제 둔화 우려도”

일부 경제학자들은 금리 인하가 이미 한계효용에 다다랐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키어넌은 “유제품과 원예 부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과도하게 금리를 내렸다가 2026년 말쯤 다시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거의 바닥 수준이지만,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팩 “이미 금리 하락 시작…추가 인하 여력 제한적”

웨스트팩(Westpac) 수석 이코노미스트 켈리 에크홀드(Kelly Eckhold) 역시 “50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일부 은행의 1년 고정금리가 이미 4.49%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ree

그는 “도매금리(wholesale rate)가 소폭 더 하락할 여지는 있지만, 시장의 상당 부분이 이미 인하 가능성을 반영했다”며 “5% 이하 금리 수준은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의 50bp 인하 필요”…금융업계, 중앙은행 비판

모기지 중개업체 스퀴럴(Squirrel)의 CEO 데이비드 커닝엄(David Cunningham)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50bp 인하를 두 차례 단행해야 한다”며 중앙은행의 소극적 통화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중앙은행은 수년간 금리 정책을 잘못 운용해왔습니다. 지금 뉴질랜드 경제가 서방 국가 중 최악 수준인 것은 그들의 과소 대응 혹은 과잉 대응의 결과입니다.”

그는 최근 발표된 GDP 부진 지표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모기지 금리 전망…“가변금리 80%, 고정금리 추가 하락 여지”

커닝엄은 “과거 금리 인하 폭의 80% 정도가 가변금리(floating rate)에 반영된 바 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의 인하 효과를 예상했다.


또한 “현재 1년 고정금리는 이미 4.49%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RBNZ가 ‘금리를 1년 이상 낮게 유지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낸다면 도매금리가 추가로 0.25%포인트 하락하고, 고정금리도 최대 0.25%포인트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e

“금리 인하만으로는 주택시장 회복 어려워”

전문가들은 단순한 금리 인하만으로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커닝엄은 “건설이 여전히 활발하고, 이민자 유입이 저조한 상황에서 집값이 내년 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횡보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려면 이민 증가라는 확실한 촉매제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0.5%p 금리 인하 가능성을 경기 부양의 신호로 보면서도, 중앙은행의 판단이 “너무 늦거나 너무 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더 떨어질 수 있지만, 실물 경제와 주택시장의 회복은 단순히 금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강조된다.



ree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한상유통.gif
오른쪽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위클리코리아_251128.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Untitled-2.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