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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식수 오염…6명 입원, 40여 명 이상 복통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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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지역의 한 캠핑장에서 식수 오염으로 최소 6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40명 이상이 위장 질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수자원 관리기관인 타우마타 아로와이(Taumata Arowai)는 최근 헬스 뉴질랜드(NZ Health)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학교 단체 방문객들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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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내 대장균 검출… 심한 복통과 구토 증세”

타우마타 아로와이 운영 책임자 스티브 테일러(Steve Taylor)는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 확진자 10명, 잠정 환자 37명이 보고됐으며, 그중 6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질병의 원인은 시가 독소 생성 대장균(Shiga toxin-producing E. coli)으로, 특히 어린이·노약자·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균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복통, 혈변, 구토, 발열 등이 보고됐다.


테일러는 “이번 사태로 많은 이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끓인 물만 사용” 권고… 병입수 지급

당국은 9월 17일부로 해당 캠핑장에 ‘끓인 물 사용 권고(boil water advisory)’를 발령했으며, 현장 점검을 통해 오염된 식수원을 확인했다.


캠핑장 운영진은 협조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방문객들에게는 병입수(생수)가 제공되고, 모든 수도꼭지에는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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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는 “이번 사건은 야영장과 숙박시설에서 자체 식수원을 사용하는 경우, 오염 위험을 항상 인지해

야 함을 보여준다”며, “특히 여름철처럼 이용객이 많은 시기에는 정수 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 오는 시기, 병원균 증가 가능성 높아”

타우마타 아로와이에 따르면 해당 캠핑장의 식수는 인근의 얕은 개울(shallow stream)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이 수원은 비가 많이 내릴 때 병원성 세균이 급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건 당국은 캠핑장을 이용한 뒤 복통이나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은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교민 주의 안내

  • 캠핑장이나 숙박시설 이용 시 식수 출처를 반드시 확인할 것

  • 안내문이 부착된 곳에서는 반드시 끓인 물만 사용

  •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병원 진료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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