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퍼러티브은행 “유일한 OCR 인하 전액 반영”
- WeeklyKorea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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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은행들, “전체 사이클 봐야” 반박

뉴질랜드에서 공식금리(OCR)가 15개월 동안 5.5%에서 2.5%로 내려가는 동안,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인하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논쟁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The Co-Operative Bank(코오퍼러티브은행) 은 “OCR 인하 폭을 전액 그대로 변동 금리에 반영한 유일한 은행”이라고 주장하며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코오퍼러티브은행은 해당 기간 동안 자사의 변동(부동) 주택대출 금리를 3.1%p 인하해, 사실상 OCR 인하폭을 소폭 웃돌았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주요 은행들은 2.55~2.7%p만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측은 그 결과 “뉴질랜드 국민들이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이자를 추가 부담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윌크셔(Co-operative Bank CEO)는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고객 잔액이 470억 달러에 달한다”며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전체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매우 큰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형 은행들은 즉각 반박했다.
ANZ는 ‘전체 금리 사이클’을 봐야 한다며 단순 비교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OCR이 5.25% 인상되던 2021~2023년 사이, ANZ는 변동금리를 4.2%p만 인상해 1%p 이상 적게 반영한 바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OCR 인하 국면에선 총 인하폭보다 0.25%p 적게 내렸지만, 인상기에는 오히려 더 적게 올렸다”는 설명이다.

웨스트팩 역시 “우리는 전체 대출·예금 고객에게 균형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웨스트팩은 대부분의 고객이 이용하는 고정금리 상품에서 모든 기간(6개월~5년)을 5% 이하의 특가 금리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비즈니스 대출은 OCR 인하 폭을 넘어 3.05%p까지 내렸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추가 인하 여부는 이달 예정된 OCR 발표 이후 더욱 주목될 전망이다. 금리 인하가 주택시장·소비·경기 회복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객들에게 “가장 낮은 고정금리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고려해야 한다”며, 변동·고정 비중을 적절히 나누는 재정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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