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쿵” 뉴플리머스 동쪽서 규모 5.3 지진
새벽 강한 흔들림에 7,000명 이상 신고

10월 3일 오전 2시57분 발생
진원 깊이 11km, 약 4,000명은 ‘중간~강한 흔들림’ 경험
북섬 타라나키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새벽 시간대 많은 주민들이 잠에서 깼다. GeoNet에 따르면 지진은 10월 3일 오전 2시57분, 뉴플리머스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11km였다. GeoNet은 이번 지진의 지표 흔들림을 ‘강한(Strong)’ 수준으로 분류했다.
지진 발생 이후 GeoNet에는 7,334건의 진동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약 4,000명은 중간 정도에서 강한 흔들림을 경험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나 광범위한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 역시 지진과 관련한 긴급 출동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쿵쿵거리는 소리와 함께 크게 흔들려”
뉴플리머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강한 흔들림에 놀랐다고 전했다.
뉴플리머스 중심부의 한 주민은 집에서 강한 흔들림을 느꼈다며 오랜만에 이 정도로 강한 지진을 경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피해는 없었지만 인터넷 연결이 약 15~20분 동안 끊겼다고 전했다.
Ngamotu 지역의 또 다른 주민은 지진이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건물에서 큰 소리가 나고 몇 차례 강한 충격이 발생한 뒤 흔들림이 점차 약해졌다고 전했다.
진앙과 가까운 농촌 지역인 Kaimata에서는 집 안의 액자와 화분 등이 떨어져 깨졌다는 신고도 있었다.
반면 진앙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Golden Bay에서는 가벼운 흔들림이나 건물이 부드럽게 흔들리는 정도를 느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있었다.

Manawatū-Whanganui 지역의 Raetihi에서도 주민이 작은 흔들림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하기 전 휴대전화로 경보를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뉴플리머스의 Moturoa 지역에서는 한 주민이 “고양이가 이번 지진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진 발생 직후에도 여진 이어져
GeoNet 기록을 보면 본진이 발생한 약 2분 뒤인 오전 2시59분에는 규모 3.2의 지진이 뉴플리머스 인근 Stratford 북쪽 20km 지점에서 발생했다. 깊이는 16km였다. 이후에도 타라나키 일대에서는 규모가 작은 지진들이 관측됐다.

다만 현재 공개된 GeoNet 자료만으로는 이러한 후속 지진들이 모두 이번 규모 5.3 지진의 직접적인 여진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같은 시간대 인근에서 추가적인 지진 활동이 관측됐다는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이번 지진, 왜 크게 느껴졌나?
이번 지진은 규모 자체가 5.3이었지만 진원이 지표에서 불과 11km 깊이에 위치한 비교적 얕은 지진이었다. 일반적으로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진원이 얕고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과 가까울수록 지표에서 흔들림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GeoNet은 이번 지진의 위치와 규모를 최종적으로 규모 5.3, 깊이 11km로 확인했다. 초기 자동 분석 이후 추가 데이터를 반영해 위치와 규모가 수정될 수 있으며, 이번 지진 역시 최종 분석 과정에서 위치·깊이 정보가 조정된 기록이 있다.
현재 GeoNet의 최신 기록에서도 이번 지진은 뉴질랜드 최근 지진 가운데 ‘Strong’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주민들에게 다시 확인된 ‘지진 대비’ 중요성
이번 지진은 새벽 시간대 발생하면서 주민들에게 지진 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뉴질랜드에서는 지진 발생 시 ‘Drop, Cover and Hold’, 즉 몸을 낮추고(Drop), 튼튼한 가구나 책상 아래로 몸을 보호하며(Cover),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붙잡고 있는(Hold) 행동이 권장된다.

특히 지진 직후에는 깨진 유리나 떨어진 물건, 전기·가스 관련 위험요소가 없는지 확인하고, 해안 지역에서는 지진의 규모뿐 아니라 강한 흔들림이 장시간 지속됐는지 여부에 따라 쓰나미 위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 지진은 현재까지 대규모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뉴질랜드는 지진이 빈번한 국가인 만큼 작은 피해라도 발견될 경우 안전을 우선해 상황을 확인하고 공식 당국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뉴질랜드지진 #뉴플리머스 #NewPlymouth #타라나키 #지진 #Earthquake #GeoNet #뉴질랜드재난 #지진대비 #DropCoverHold #뉴질랜드생활 #오클랜드 #뉴질랜드뉴스 #교민신문 #NZNews


.jpg)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