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BNZ와 보조 맞춰 모기지 금리 인하
- WeeklyKorea
-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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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대폭 인하하며 경쟁은행인 BNZ와 보조를 맞췄다.
ANZ는 1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특별금리를 26bp(베이시스 포인트) 낮춘 4.49%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6개월 고정 금리를 10bp 내려 4.89%로, 2년 고정 금리도 10bp 인하해 4.65%로 책정했다.

에밀리 멘데스 히베이로(Emily Mendes Ribeiro) ANZ 주택담보대출 총괄은 “지난해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후 1년 만기 특별금리가 총 2.9% 하락했다”며 “이는 50만 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1년 동안 약 1만 달러의 상환액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 속 금리 인하 기대감
한편,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다음 주 기준금리(OCR)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최대 50bp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키위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자로드 커(Jarrod Kerr)는 “국내외 위험 요인과 여전한 경기 침체 상황을 감안하면, 통화정책을 신속히 경기부양 국면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뉴질랜드 경제는 이미 지난해 깊은 침체를 겪었고, 지금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행 3%의 기준금리가 사실상 중립 수준이라며, 2.25~2.5%까지 낮춰야 경기활동이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ANZ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차기 금통위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을 35%로 전망하며, 경기 둔화가 금리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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