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
- WeeklyKorea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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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금리는 Westpac,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다”

뉴질랜드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Westpac이 최근 1년간 가장 자주 가장 낮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광고 금리보다 실제 대출 구조와 혜택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경제분석가 Ed McKnight(Opes Partners)가 2023년 8월 이후 각 은행의 고정금리(1년~5년)를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 Westpac은 전체 기간 기준으로 가장 낮은 금리를 광고한 비율이 54.5%, 그중 독보적으로 가장 낮았던 경우는 19.3%였다.
다음으로는 BNZ(공동 최저 42.9%, 단독 최저 3.5%), ASB(38.5%, 2.5%), Kiwibank(37.7%, 18.1%), ANZ(29%, 4.2%) 순이었다.

기간별 금리 트렌드... 1년은 Kiwibank, 2년은 Westpac이 우세
기간별로 보면, 1년 고정금리에서는 Kiwibank가 가장 경쟁력을 보였다.
Kiwibank는 65%의 기간 동안 최저 또는 공동 최저 금리, 그리고 17% 기간에서는 단독 최저 금리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BNZ와 TSB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다.
2년 고정금리는 Westpac이 72%의 기간 동안 공동 최저 금리를 기록했으며, ASB와 TSB가 각각 56%로 뒤를 이었다.
“광고 금리보다 실제 혜택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McKnight는 “소비자들이 은행 간 미세한 금리 차이에 너무 집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이 내부적으로 비공개 할인율(discount rate)을 적용하기 때문에, 실제 대출 시점의 금리는 광고보다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ANZ는 공식적으로 4년·5년 고정금리에 대한 ‘스페셜 금리’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가장 비싸게 보이지만, “실제 대출 과정에서는 다른 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된다”고 한다.

은행별 강점도 달라... “나에게 맞는 구조가 더 중요”
McKnight는 “금리 외에도 은행의 상품 구조가 대출자에게 훨씬 더 큰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ANZ와 TSB: 최대 10년간 이자만 내는(interest-only) 상품을 제공해, 장기 투자자나 부동산 임대업자에게 매력적이다.
BNZ: 오프셋(Offset) 계좌를 운영해, 여러 계좌에 분산된 잔액으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는 “이런 세부 구조는 일반인이 직접 비교하기 어려워, 모기지 브로커(대출 중개인)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 의견… “은행 관계와 서비스의 질이 더 큰 가치”
Massey University의 금융전문가 Claire Matthews 교수는 “은행 선택 시 금리 차이보다 고객 관계, 서비스 품질,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정 시점에 항상 최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은 드물다”며 “과거 금리 기록은 참고가 될 수 있으나, 그것만으로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Squirrel CEO David Cunningham 역시 “장기적으로 보면 어느 한 은행이 꾸준히 우세하거나 뒤처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몇 년 전 Kiwibank가 일시적으로 시장을 주도했지만, 대출 수요 급증으로 결국 평균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교민 독자를 위한 조언
광고 금리에만 의존하지 말 것. 실제 대출 시 적용되는 할인율을 확인하자.
나의 재무 상황과 대출 구조(이자만 납부, 오프셋 계좌 등)에 맞는 은행을 선택하자.
모기지 브로커 상담을 통해 각 은행의 숨은 혜택과 조건을 비교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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