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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R 인하 후 주담대 금리 일제히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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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0.25%p 인하해 2.25%로 낮춘 지 불과 몇 분 만에 시중은행들이 앞다투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인하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하라는 중앙은행의 설명과 맞물리며, 모기지 이용자들에게는 연말을 앞둔 실질적 부담 완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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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 일제히 변동 금리 인하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The Co-Operative Bank로, 변동 주담대 금리를 31bp(0.31%) 인하해 4.99%로 낮췄다. 이는 OCR 인하 폭보다 더 큰 폭의 조정이다.


CEO 마크 윌크셔는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을 위한 뚜렷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잇따라 발표했다.


  • Westpac: 변동 주담대 금리 20bp 인하, 대부분의 변동 비즈니스 대출 25bp 인하

  • Kiwibank·BNZ: 변동 주담대 금리 15bp 인하

  • ANZ: 변동 주담대 및 비즈니스 플렉서블 대출 20bp 인하

  • ASB: 변동 주담대 금리 20bp 인하


ASB 개인고객부문 총괄 애덤 보이드는 “가계 부담이 큰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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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대출자 90%가량이 고정금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Westpac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은행들은 5% 이하의 다양한 고정금리 상품을 내놓으며 금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추가 OCR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

이번 인하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RBNZ는 중기 물가상승률 전망과 경제 흐름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내년 OCR 전망치를 2.20%로 제시하며 추가 인하의 여지가 매우 제한적임을 시사했다.


경제 분석기관 Infometrics는 “2.25%가 이번 사이클의 바닥일 가능성이 크다”며, 2월 18일 차기 결정 시에는 “경제 회복 신호가 더욱 뚜렷해져 추가 인하 필요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SB 역시 “향후 OCR 유지 여부는 여름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호조를 보이느냐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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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가계에는 긍정적이지만, ‘고정금리 만기’는 여전히 부담

이번 변동금리 인하는 당장 이자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대출자가 고정금리를 보유하고 있어 체감 효과는 은행별 상품 구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2026년까지 대규모 고정금리 만기가 예정돼 있어 교민 가계가 느끼는 실질적 압박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인하는 경기 회복 신호와 맞물린 긍정적 전환점”이라며, 향후 경제 흐름이 안정 구간에 진입할 경우 가계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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