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NZ, 면허시험 비리… 300명 이상 재시험 명령
- WeeklyKorea
-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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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담당자 금품 수수 의혹… 공공 안전 흔든 ‘운전시험 부정사건’

오클랜드의 VTNZ(차량 검사소)에서 일부 운전면허 시험관들이 금품을 받고 부정 합격을 시켜준 정황이 드러나, 300명 이상이 운전면허 재시험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뉴질랜드 교통청(NZTA)은 최근 조사 결과, 오클랜드 하이브룩(Highbrook) 지점에서 근무하던 시험관 5명이 2023년부터 현금을 받고 운전시험 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의 시험관은 즉시 해고되었으며, 운전시험관 자격(endorsement)도 정지됐다.
또한 해당 지점의 모든 운전면허 시험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중단됐다.

322명 재시험 대상… “비용은 무료로 진행”
NZTA는 부정 의혹이 제기된 기간 동안 해당 시험관에게서 운전면허를 발급받은 322명의 운전자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무료로 도로주행 재시험을 치르도록 요구하고 있다.
NZTA 대변인은 “조사 결과 부정이 의심되는 기간에 발급된 면허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해당 운전자가 다시 시험을 치러야 한다”며 “시험 비용은 전액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금품 수수 및 부정행위 의혹을 정식 수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VTNZ는 “조사 결과에 따라 NZTA와 경찰의 모든 조치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VTNZ “공공 안전 최우선… 부정행위 무관용”

VTNZ 뉴질랜드 지사장 그렉 오코너(Greg O’Connor)는 “이번 사건은 매우 유감스럽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운전면허 시험의 공정성과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은 VTNZ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적용하며,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고 추가 보안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TNZ는 매년 20만 건 이상의 운전면허 실기시험을 수행하는 뉴질랜드 최대의 시험기관으로, 이번 사건은 면허 제도의 신뢰성과 공공 안전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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