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 단속 카메라’ 전국에 6곳 추가 설치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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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전면 시행 예정… 과속 다발 구간 중심 도입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구간 단속(average speed)’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6개 신규 구간을 포함하면, 이 시스템이 도입되는 지역은 총 17곳으로 늘어난다.
기존의 ‘지점 단속(point speed)’과 달리, 구간 단속 카메라는 두 지점 사이의 주행 속도 평균을 계산해 과속 여부를 판단한다.
이 기술은 유럽과 호주 등에서 이미 도입돼 사고와 사망률 감소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지정된 6개 구간
Southland: SH6 Kingston → SH97 Five Rivers
Canterbury: SH8 Lake Tekapo → Twizel
Otago: SH1 Allanton → Waihola
Wellington: SH2 Te Mārua → Brown Owl
Hawke’s Bay: SH2 Te Hauke → Pakipaki
Manawatū-Whanganui: SH1 Sanson → Foxton
이 중 첫 가동 구간은 12월 1일 Warkworth의 Matakana Rd로 예정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설치돼 2026년부터 본격 단속이 시작된다.
‘적응기간’ 4~5주… 초기엔 경고만
NZTA(뉴질랜드 교통청) 타라 맥밀런 규제전략 책임자는 “초기 4~5주 동안은 단속 대신 경고장만 발송한다”며 “운전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가 시작된다.
모든 구간에는 단속 구간을 예고하는 표지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 이유 – 사고 다발·과속 상습 구간 중심
NZTA는 이번에 선정된 17개 구간이 모두 사고 위험이 높고 과속률이 높은 지역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Upper Hutt 구간의 과속률은 81%로, 올해 6월 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제한속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밀런 책임자는 “이 구간들에서는 이미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지역사회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카메라 설치 이후 평균 속도가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속은 단순히 위험할 뿐 아니라 도로 폐쇄나 교통 지연을 유발해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강조했다.
작동 원리 – ‘거리 ÷ 시간’으로 계산
구간 단속 카메라는 번호판 인식(license plate recognition) 기술을 사용한다.
차량이 첫 번째 카메라를 통과한 시각과 두 번째 카메라를 지나는 시각을 비교해, 주행 거리와 시간을 나눈 평균속도를 계산한다. 이 평균속도가 제한속도를 초과할 경우에만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간의 길이는 2km에서 최대 50km까지 다양하며, NZTA는 “티켓 수익은 기관에 돌아가지 않고 정부 일반회계로 귀속된다”고 밝혔다.

전국 설치 현황 요약
Auckland: Kahikatea Flat Rd, Pine Valley Rd, Glenbrook Rd(동·서), East Coast Rd, Whitford Rd, Matakana Rd
Bay of Plenty / Waikato / Hawke’s Bay: SH2 Matata, SH5 Tumunui, SH2 Pōkeno~Mangatāwhiri, SH2 Te Hauke~Pakipaki
Manawatū-Whanganui / Wellington: SH1 Sanson~Foxton, SH2 Te Mārua~Brown Owl
Canterbury / Otago / Southland: SH8 Lake Tekapo~Twizel, SH6 Kingston~Five Rivers, SH1 Allanton~Waihola
이번 조치는 “교통사고 사망자 ‘Vision Zero(제로 목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속도 관리와 도로 안전 향상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운전자 단체는 “단속보다 운전문화 개선과 도로 인프라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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