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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모기지 영향은?

Source: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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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2.5%로 인상했지만,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용자들이 체감할 추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시장과 은행들이 이미 금리 인상을 예상해 대출금리에 선반영했기 때문이다.


8일 중앙은행은 공식현금금리(OCR)를 0.25%포인트 올린 2.5%로 조정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처음 있는 금리 인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당장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고정금리에 선반영

모기지 중개업체 스쿼럴(Squirrel)의 데이비드 커닝엄(David Cunningham) 대표는 시장이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상을 예상해 왔기 때문에 은행들이 이미 고정금리를 상당 부분 올려놓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2년 고정금리는 약 6개월 전 최저 4.5% 수준에서 현재 약 5.2%까지 0.7%포인트 상승했다.


그는 "이번 OCR 인상으로 변동금리는 0.25%포인트 오르겠지만 현재 변동금리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대부분의 대출자는 이미 지난 수개월 동안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변동금리 이용자는 부담 증가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은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다.


은행들은 OCR 인상에 맞춰 변동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금융기관은 예금금리도 함께 인상하고 있다.


커닝엄 대표는 "예금금리는 즉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며 저축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은 이미 예상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OCR이 2.75~3.0%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


웨스트팩(Westpac)의 켈리 에크홀드(Kelly Eckhol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5% 정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도 중앙은행이 예상하는 연말 기준금리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주택시장도 큰 변화 없을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도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가레스 키어넌(Gareth Kiernan) 수석 전망가는 금리 상승이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이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 구매를 미루던 사람들이 앞으로 금리가 7%까지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 향후 6~12개월 사이 시장 거래가 조금씩 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급은 많고 수요는 약해

반면 집값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커닝엄 대표는 현재 신규 주택 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이민자 유입은 크게 감소해 수요 증가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말부터 집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은 급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부동산 분석업체 코탈리티(Cotality)의 켈빈 데이비드슨(Kelvin Davidson)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시장에는 여전히 매물이 많아 가격 결정권이 구매자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총선과 세제 변경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키우고 있어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부담보다 경제 회복 기대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주택시장 흐름은 추가 금리 인상보다는 경기 회복과 소비 심리 개선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보고 있다.


중동 긴장 완화로 국제 유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경우 주택 거래는 점차 늘어날 수 있지만, 공급이 충분한 현재 상황에서는 과거와 같은 부동산 가격 급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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