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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고의 감자튀김은 어디?

"바삭함이냐, 푸짐함이냐"… 키위들이 가장 사랑하는 감자칩 논쟁


Whether you’re grabbing fish and chips on a Friday night, a scoop from the local dairy, hot chips from the bakery or fries from a fast food chain, everyone seems to have strong opinions about what makes the perfect chip. Photo: BRADEN FASTIER / STUFF / BRADEN FASTIER
Whether you’re grabbing fish and chips on a Friday night, a scoop from the local dairy, hot chips from the bakery or fries from a fast food chain, everyone seems to have strong opinions about what makes the perfect chip. Photo: BRADEN FASTIER / STUFF / BRADEN FASTIER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피시앤칩스(Fish & Chips)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해변에서 먹는 저녁 식사이자, 가족의 금요일 밤 전통이며,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이 담긴 국민 음식이다.


최근 Stuff는 전국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뉴질랜드 최고의 테이크어웨이 감자칩(Chips)은 어디인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예상대로 전국 곳곳에서 자신만의 '감자칩 성지'를 추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좋은 감자칩의 기준은 무엇일까

피시앤칩스 가게마다 조리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독자들이 꼽은 최고의 감자칩 조건은 대체로 비슷했다.


  •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울 것

  • 기름이 과하지 않을 것

  • 충분한 양을 제공할 것

  • 신선한 감자를 사용할 것

  • 식어도 맛이 유지될 것


특히 많은 키위들은 감자칩이 단순한 사이드 메뉴가 아니라 피시앤칩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마다 다른 '감자칩 철학'

북섬과 남섬, 해안가와 내륙 지역마다 선호하는 스타일도 달랐다.


일부 지역은 두껍고 부드러운 전통 스타일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지역은 황금빛으로 바삭하게 튀긴 감자칩을 최고로 평가한다.


또한 최근에는 고급 식용유 사용, 감자 품종 차별화, 수제 조리 방식 등을 내세우는 업소들도 늘어나고 있다.



왜 피시앤칩스 문화가 여전히 사랑받을까

뉴질랜드의 피시앤칩스 문화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과거에는 노동자들의 저렴한 식사였지만 지금은 세대를 이어가는 국민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높은 외식 물가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피시앤칩스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뉴질랜드 특유의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이라고 평가한다.



생활비 상승 속에서도 여전한 인기

최근 몇 년 동안 식용유와 감자 가격 상승으로 피시앤칩스 가격도 크게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정은 여전히 주말 저녁 메뉴로 피시앤칩스를 선택하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가격 인상 압박 속에서도 양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점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는 한인 교민들에게도 피시앤칩스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지 음식 중 하나다. 지역 주민들에게 "근처 최고의 피시앤칩스 가게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예상보다 훨씬 열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그만큼 각 지역마다 자신들만의 '숨은 맛집'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특히 해안가 소도시에서는 수십 년째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가족 경영 피시앤칩스 가게들이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결국 최고의 감자칩은 취향의 문제

Stuff의 이번 독자 참여 프로젝트는 하나의 사실을 다시 보여줬다. 뉴질랜드인들에게 최고의 감자칩은 단순히 맛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추억, 동네 단골집, 가족과 함께했던 시간까지 모두 포함된 '감성의 음식'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뉴질랜드 최고의 감자칩은 전국 어디엔가 있는 유명 맛집이 아니라, 각자가 가장 좋아하는 동네 피시앤칩스 가게의 종이 포장지 속에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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