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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레티놀 써도 될까?… 의사들이 ‘주의’ 권하는 이유


  • 임신부 화장품 논란: 레티노이드, 정말 위험한가

  • 임신 중 스킨케어의 함정… 레티놀 사용, 어디까지 안전할까


임신 중 레티노이드 사용, 왜 논란이 될까?

임신을 하면 먹는 음식부터 약, 생활습관까지 조심해야 할 것이 많아진다. 하지만 많은 임신부들이 헷갈려하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스킨케어 제품이다.



특히 최근 주름, 여드름, 색소 개선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티노이드(retinoids) 성분을 두고 “써도 된다”와 “절대 안 된다”는 상반된 조언이 공존하고 있다.


레티노이드란?

레티노이드는 비타민 A 유도체 성분으로, 여드름 치료부터 주름 개선, 피부 톤 개선까지 폭넓게 사용된다. 화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미셸 웡(Michelle Wong)은 이를 “가장 효과가 입증된 스킨케어 성분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레티노이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경구용 처방 약물: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등 → 임신 중 절대 금기

  • 처방·약사 상담용 국소제: 트레티노인(tretinoin), 아다팔렌(adapalene)

  • 일반 화장품(OTC): 레티놀(retinol), 레티날(retinal) 등 저농도 제품



‘먹는 레티노이드’는 명확히 위험

의학계에서는 경구용 레티노이드가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명확한 합의가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약물에는 강력한 임신 경고 문구가 붙어 있다.


문제는 피부에 바르는 일반 화장품용 레티노이드다.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

뉴사우스웨일스(NSW) 보건부 산하 임신 상담 서비스 ‘마더세이프(MotherSafe)’는 저농도의 일반 레티놀 제품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밝히면서도, 처방용 국소 레티노이드는 피할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약물 안전성을 연구하는 로라 거하디(Laura Gerhardy) 박사는 보다 신중한 입장이다.


“임신 중 국소 레티노이드 사용에 대한 연구 자체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드름처럼 임신 중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의료진은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으니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예방 원칙을 따른다.


리버풀 병원의 피부과 전문의 데샨 세바라트남 박사 역시 “위험성은 낮을 수 있지만, 임신 중 가장 안전한 선택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도 처방용과 일반 화장품용을 막론하고 임신 중 레티노이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실수로 썼다면?

전문가들은 과도한 불안은 필요 없다고 강조한다.


미셸 웡은 “임신 사실을 모르고 몇 번 사용했다고 해서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며 “피부에 바르는 제품은 체내 흡수량이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다만, 처방용 트레티노인이 가장 위험도가 높은 축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지난해 발표된 북유럽 대규모 연구에서는 임신 중 국소 레티노이드 사용과 태아 기형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안전성 근거”라고 평가하면서도, 위험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과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임신 중 함께 주의할 성분들

전문가들은 레티노이드 외에도 다음 성분에 주의할 것을 권한다.


  • 미녹시딜(minoxidil): 탈모 치료제

  • 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미백·기미 치료 성분

  • 고농도 살리실산(salicylic acid)


특히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성분·농도 정보가 불분명한 해외 직구 화장품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은 간단하다.


  • 임신 중에는 필수적이지 않은 기능성 제품은 중단

  • 성분이 명확하고 규제된 제품만 사용

  • 고민될 경우 산부인과·GP·약사와 상담


임신 기간은 일시적이지만, 태아의 건강은 평생 영향을 미친다. 스킨케어 역시 “효과”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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