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홍천군수, 참전용사 앞 큰절…한·뉴 우정 되새겨
- WeeklyKorea
- 6시간 전
- 2분 분량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방문단이 뉴질랜드를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뉴 양국의 우호와 교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8월 1일 오클랜드를 방문해 코리안 가든 참전 기념비를 참배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홍천과 한국전쟁의 인연을 되새기며, 7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직접 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코리안 가든 참전 기념비 찾아 헌화·묵념
방문단은 이날 오전 오클랜드 배리스 포인트 리저브(Barrys Point Reserve)에 조성된 코리안 가든을 찾아 참전 기념비 앞에서 묵념하고 참배했다.
현장에는 참전용사 유가족을 비롯해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 기록과 회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K Force Remembered의 케빈 에버릿(Kevin Everitt),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장, 역대 및 현 코리안 가든 관계자와 운영위원, 교민사회 주요 인사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신영재 군수, 참전용사들 앞에서 큰절
오후에는 타카푸나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패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은 신영재 홍천군수가 무대에 올라 참전용사들과 유가족을 향해 큰절을 올린 순간이었다.
신 군수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이어 참석한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직접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전용사의 딸은 아버지가 생전 한국전 참전용사라는 사실을 큰 자부심으로 여겼다며, 한국에서 먼 길을 찾아와 아버지를 기억해 준 홍천군 방문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의 발언은 참전용사 세대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한국과 뉴질랜드를 잇는 기억과 우정이 가족들을 통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홍천과 뉴질랜드,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특별한 인연
홍천군과 뉴질랜드의 인연은 한국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질랜드는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지상군인 케이포스(Kayforce)에는 제16야전포병연대(16th Field Regiment)를 중심으로 1,056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1950년 12월 부산에 도착한 뒤 195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전투에 참여했다.
특히 뉴질랜드 제16야전포병연대는 1951년 한국전쟁의 주요 전투에서 영연방 보병부대를 지원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의 자료에도 당시 뉴질랜드 포병부대가 홍천 일대에서 진행된 유엔군의 반격 작전을 지원한 기록이 남아 있다.
뉴질랜드의 한국전 참전 규모도 상당했다. 뉴질랜드 역사자료에 따르면 약 4,700명이 케이포스에서 복무했고, 약 1,300명이 뉴질랜드 해군 함정에서 복무했으며, 45명이 한국 관련 복무 중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33명이 전쟁 중 전사했다.

또한 뉴질랜드 제16야전포병연대는 1951년 4월 가평전투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통령 부대 표창(Korean Presidential Unit Citation)을 받았다.
“참전용사의 헌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코리안 가든 트러스트는 이번 홍천군 방문단의 방문과 예우에 감사를 표하며, 현재 추진 중인 코리안 가든 1단계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육각정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 가든이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한국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후세에 전하며 한·뉴질랜드 우호 관계를 이어가는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홍천군 방문은 단순한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넘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던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후손에게 전달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70여 년 전 한국에서 맺어진 인연이 이제 오클랜드에서 다시 이어졌다. 홍천군과 뉴질랜드 교민사회, 그리고 참전용사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억과 감사의 시간이 한·뉴 우호를 더욱 단단하게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홍천군 #신영재군수 #뉴질랜드 #오클랜드 #코리안가든 #한국전쟁 #6·25전쟁 #한국전참전용사 #뉴질랜드참전용사 #참전용사감사 #한뉴우호 #한뉴관계 #홍천전투 #가평전투 #KForce #Kayforce #교민사회 #교민뉴스 #참전용사를기억합니다 #WeRemember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