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올바른 기침 대처법
- WeeklyKorea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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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사탕·기침시럽·감기차, 정말 기침에 효과 있을까?

대부분의 기침은 자연 회복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꿀'과 충분한 휴식
감기에 걸린 뒤 밤마다 계속되는 기침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기침사탕이나 기침시럽, 약이 들어 있는 감기차 등을 찾지만, 과연 이런 제품들이 실제로 기침을 멈추는 데 효과가 있을까?
최근 약학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기침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며, 시중 제품의 효과는 생각보다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침은 질병이 아니라 '몸의 방어 작용'
기침은 질병 자체가 아니라 기도에 있는 이물질이나 점액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이다.
대부분은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하며, 집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기침이 4주 이상 계속될 때 ▲호흡곤란이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있을 때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때 ▲심한 흉통이 동반될 때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기침약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을까?
시중의 기침약은 크게 ▲기침 억제제(Antitussive) : 기침 반사를 줄여주는 성분 ▲거담제(Expectorant) :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을 돕는 성분 ▲점액용해제(Mucolytic) : 끈적한 가래를 분해하는 성분 등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들 성분은 기침시럽뿐 아니라 감기약, 기침사탕, 감기용 핫드링크에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기침시럽, 효과는 제한적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기침시럽이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다만 덱스트로메토르판(Dextromethorphan)이라는 기침 억제제는 기침 감소 효과가 비교적 잘 입증된 성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졸림이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복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반면 일부 기침 억제제는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거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마른기침과 가래기침을 동시에 치료한다는 제품은 의학적으로도 설명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침사탕도 일시적인 효과
기침사탕은 목을 촉촉하게 만들어 일시적으로 목의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기침 자체를 빨리 낫게 하거나 지속 기간을 줄인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특히 일부 허브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드물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용 핫드링크는?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감기용 핫드링크는 보통 ▲파라세타몰(해열·진통제) ▲비타민C ▲코막힘 완화 등과 같은 성분을 포함한다.
몸살이나 발열이 있다면 파라세타몰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효과의 상당 부분은 약 성분보다 따뜻한 음료 자체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또 이미 감기약을 복용 중이라면 동일한 성분을 중복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장 효과가 입증된 것은 '꿀'
현재까지 가장 확실한 근거가 있는 자연요법은 꿀이다.
2020년 발표된 여러 연구를 종합한 분석에서는 꿀이 ▲기침 횟수를 줄이고 ▲기침 강도를 완화하며 ▲목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일부 기침약과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기 ▲따뜻한 수증기 흡입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예방도 중요
기침의 원인이 되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 등 권장 예방접종을 제때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뉴질랜드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돼 있어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대부분의 감기 기침은 며칠에서 수주 안에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따라서 무조건 여러 종류의 기침약을 복용하기보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따뜻한 음료, 꿀 등을 먼저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기침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흉통, 피가 섞인 가래, 고열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에게는 일반 기침약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임의로 복용시키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 만큼 전문가와 상담 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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