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취소 시 승객 권리는?…4만4천명 영향
- WeeklyKorea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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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적 항공사 Air New Zealand가 향후 몇 달 동안 약 11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약 4만4000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승객이 어떤 권리를 가질 수 있는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Nikhil Ravishankar 최고경영자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부터 4월 말 또는 5월 초까지 약 11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편 취소의 주요 원인은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 등 항공사 운영 비용 증가 때문이다.
뉴질랜드 소비자단체 Consumer NZ의 대변인 Jessica Walker는 항공편 취소 가능성이 있는 승객들에게 먼저 항공사나 여행사와의 연락 정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항공사 웹사이트나 앱을 자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Walker는 “출발 몇 시간 전까지도 일정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불 가능 여부는 취소 이유에 따라 달라
항공편 취소 시 승객의 권리는 취소 사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쟁으로 특정 국가의 영공이 폐쇄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으로 항공편이 취소된 경우, 항공사는 환불 의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Walker는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취소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연료 가격 변동은 항공사가 대비할 수 있는 사업 비용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승객이 환불을 요구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연·취소 비용 보상 가능
뉴질랜드 Civil Aviation Act에 따르면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로 발생한 실제 손해에 대해 승객은 항공권 가격의 최대 10배 한도 내에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항공사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Walker는 “재예약이 제공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재예약이 불가능한 승객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런 경우 항공권 환불과 추가 비용 보상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 소비자단체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행자 보험도 제한적
여행자 보험 역시 모든 경우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Insurance and Financial Services Ombudsman의 Karen Stevens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험 약관에는 전쟁이나 군사 충돌로 인한 피해는 보상 제외 조항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전쟁 상황 자체로 인한 여행 취소나 지연은 보험으로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여행 중 질병, 도난 등 분쟁과 직접 관련 없는 사건은 일부 보험에서 여전히 보장될 수 있다.
여행 크레딧 선택 시 주의
Walker는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여행 크레딧(항공권 바우처)을 받을 때도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항공료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같은 금액의 크레딧으로 나중에 동일한 목적지 항공권을 구매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불가피한 조치”
여행사 House of Travel의 CEO David Coombes는 이번 조치가 “중동 분쟁과 Strait of Hormuz에서의 석유 공급 제한으로 인한 현실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의 약 20%가 이 지역을 통과하는데 현재 공급이 제한되면서 항공유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며 “항공사 운영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면 네트워크 유지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항공업계가 과거에도 여러 위기를 겪으며 빠르게 회복해 온 만큼 상황이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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